취미/생각 48

연수-생각

하루 9시간 강의를 듣다 보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지친다. 피곤해서 가끔 졸 때도 있지만, 좋은 교수님의 수업은 재밌어서 계속 듣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교수님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강의를 해주는 교수님이다. 그 깊이가 깊어지든 넓어지든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 또는 내 생각이 많아지게 해주는 강의를 해주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론적인 내용이야 강의 전반적으로 담고 있지만, 이론은 얼마든지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다. 그러나 교수님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게 하는 수업은,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다. 연수를 받다보면 참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한다. 체육과 관련된 내용도 있고, 내 꿈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앞으..

취미/생각 2023.08.21

여행

며칠전부터 추석 연휴에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근데 딱히 어딘가 가고 싶은 장소는 없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그 곳이 어디든지 상관 없기도 한 거 같다. 우선 가까운 곳 위주로 찾아봤다. 추석쯤이라 그런지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항공권 가격도 가격이 많이 비쌌다. 일본이나 동남아, 중국 등을 생각했는데 그냥 국내로 눈을 돌렸다. 제주도 비싸고, 어디 가까운 바다로나 갈까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그러자니 또 귀찮은 마음이 많이 들고, 그냥 집에서 쉬는게 나은가 싶어졌다. 이렇게 며칠동안 문득문득 생각이 날 때마다 여행지 한 번 찾아보고, 검색하며 보냈다. 그러다 어떤 특별한 동기 없이 오늘은 차라리 해외를 가자고 마음 먹었다. 추석 전 평일을 연차를 껴서 가면 그래도 항공권이 비싸지 않았다. 진짜 별 ..

취미/생각 2023.08.18

행복, 일, 운동, 즐거움

며칠 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출근했다. 한 분이 나를 엘베에서 봤는지 메신저를 보냈다. "아침 일찍 출근하시네요. 근데 기분이 안좋아 보였어요.". 음, 그날 일찍 출근해서 뿌듯해 하며 나름 좋은 컨디션으로 출근한 날이였는데 출근할 때 표정은 어두웠나 보다. 근데 누가 출근길이 웃음 가득한 얼굴로 올까 싶긴 하다. 보통 회사에서 행복한 사람은 드물겠지.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참 불행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최소 8시간에서 10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행복하지 않다니. 집에서는 행복한가, 집에선 잠만 자는데 행복을 느낄 시간이 어디 있어... 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운동할 때이다. 운동 후에 오는 성취감이 가장 큰 행복이고, 바쁜 와중에도 성실하게 꾸준히 하고 있다..

취미/생각 2023.08.17

요즘 뛰고나면 편두통

운동성 편두통. 운동 후 발생하는 두통. 편두통. 뇌혈관으로 원활히 혈액 공급이 되지 않을 때 발생, 주로 격렬한 운동 혹은 호흡을 참고 운동할 경우 발생. 운동을 멈추고 회복하면 나아진다. 아래와 같은 경우가 원인이 된다. 수분부족 수면부족 스트레스 고혈압 높은 운동강도 등등 요즘 잠도 잘 못자고 운동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회복에 신경쓰자.

취미/생각 2023.08.12

20230811

회사에서 새로운 근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SW 교육 근태라고 하는 한달에 8시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근태이다. 여러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SW행사에 참석할 때 근태를 올리고 참석할 수 있다. 이런 행사 참석 외에도 온/오프라인 교육, 유튜브를 활용하여 공부를 하고 싶을 때 상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생긴 진 1년 정도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 사용해 본적이 없다. 이런게 생겼다는 걸 최근에 알기도 했다. 이런 좋은 게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다면 여러가지로 아깝고 손해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오늘 처음 사용해봤다. 물론 처음 상신할 땐 여러 걱정이 들어서 바로 상신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며 고민하다 올리게 됐다. 근데 나나 내 주변에서만 사용하지 않았고, 이미..

취미/생각 2023.08.11

공백

종종 공백이란게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무언가 소중한 걸 잊고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 우린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야 한다. 공백을 갖는다는 건 스스로 멈출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제 힘으로 멈출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홀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리라. 그러니 가끔은 멈춰야 한다. 억지로 끌려가는 삶이 힘겨울수록, 누군가에게 얹혀가는 삶이 버거울수록 우린 더욱 그래야 하는지 모른다. - '언어의 온도', 이기주

취미/생각 2023.08.11

기다림

기다린다는 것은 마음속에 어떤 바람과 기대를 품은 채 덤덤하게 혹은 바지런히 무언가를 준비하는 일이다.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릴 때, 만남과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에도 우린 가슴 설레는 상상에 빠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쩌면 구체적인 대상이나 특정한 상대를 능동적으로 기다린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른다. 기다림은 그런 것이다. 몸은 가만히 있더라도 마음만큼은 미래를 향해 뜀박질하는 일. 그렇게 희망이라는 재료를 통해 시간의 공백을 하나하나 메워나가는 과정이 기다림이다. 그리고 때론 그 공백을 채워야만 오는 게 있다. 기다려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있다. -'언어의 온도', 이기주

취미/생각 2023.08.11

230806

어렸을 때 효행상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그 상을 받은 후에 집에서 아무도 모르게 꼬깃꼬깃 잔득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그 상은 얼마 뒤에 펴진 상태로 방에 돌아왔다. 아마도 엄마가 청소하면서 발견한 것 같다. 효행상. 효를 행한 사람에게 주는 상일거다. 도대체 나를 뭘 안다고 이 상을 줬을까. 내가 뭘 했다고..? 어렸을 때 나는 그 상을 나한테 준 이유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누구보다 집을 싫어했고 원망하면서 지냈었다. 어떻게 하면 이 집을 벗어날까 생각하며 지냈었다. 학교에서 그 상을 내게 준 이유는 '가난해서'라고 생각했다. 그거 말고는 이유가 없었다. '비록 가난하지만 꿋꿋이 학교생활 잘하고 친구와 원만하게 지낸다.' 이런 이유였나보다. 아니 그럼 나는 어떻게 지냈어야했을까....

취미/생각 2023.08.07

230805

자격증 연수 차 숭실대에 왔다. 숭실대역이나 그 근처는 오고 가고 지나갈 일이 많았는데 숭실대 안으로 들어온 건 정말 오랜만이다. 아주 어렸을 적 숭실대에 왔었다. 중학생 때였나, 경시대회를 준비했었는데 대회 장소가 숭실대였다. 중학생 때니까 20년 전쯤인 것 같다. 20년 전이라니,,, 20년 전이란 키워드가 나이를 굉장히 많이 먹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중학생 때 딱 한번 와 본 장소인데 버스를 세워뒀던 장소, 도로를 따라 내려왔던 거리 등이 떠올랐다. 아마도 그 날의 기억은 특별했던 날이였음에 기억이 나는것 같다. 그 날 참가했던 대회는 컴퓨터 경시대회였다. 인천시에서 했던 예선에서 금상을 받고, 숭실대에서 열렸던 본상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참가 부문은 놀랍게도 '컴퓨터 그래픽스' 부문. 정말 놀..

취미/생각 2023.08.06

20230728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내일 새벽 훈련이라서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큰일이다... 오랜만에 판교에서 친구를 만났다. 요즘 친구 만날 시간도 없이 운동만 하고 있는데 그나마 가끔씩 만나게 되는 친구. 요즘 술은 안마시고 있어서 그냥 양고기만 얻어먹고 일찍 집으로 왔다. 요즘엔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그냥 부담없이 가볍게 만나고 가볍게 헤어지는게 더 편하다. 올해는 새로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이 든다. 올해가 벌써 7개월이 지나가는데 내 마음은 아직도 새로 시작하는 연초같은 마음이랄까. 올해는 내내 그런 마음이 든다. 작년 씨랩이 끝나고 나서, 결과가 썩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내 마음속에선 이상한 기대감이 가득 찼다. 하고 싶은게 더 많아졌다고 할까. 한번에 다 할 수는 없지만 올해 ..

취미/생각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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