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각 48

초보자들을 위한 조언 - 엘렌코트

시작하라. 다시 또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 입씩 물어뜯어 보라. 가끔 도보 여행을 떠나라. 자신에게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치라.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만들라. 돌들에게도 말을 걸고 달빛 바다 아래에서 헤엄도 쳐라. 죽는 법을 배워두라. 빗속을 나체로 달려보라. 일어나야 할 모든 일들은 일어날 것이고 그 일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흐르는 물 위에 가만히 누워 있어 보라. 그리고 아침에 빵 대신 시를 먹으라. 완벽주의자가 되려 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라. -엘렌코트 '초보자들을 위한 조언'

취미/생각 2023.12.26

변화

변화가 있는 시기가 있다. 매일매일 익숙하고 지루한 생활이 항상 반복되지만 꼭 변화가 있는 해는 있다. 이전부터 나의 변화의 주기는 3년이라고 생각했다. 무슨일이든 시작하고 3년이 있으면 결과가 나왔는데, 그 결과와 함께 변화가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변화는 단순히 생활이나 거처의 변화뿐만 아니라 심적인 변화도 같이 오게 된다. 뭐 그렇다고 무조건 백프로 3년 단위로 변화한다는건 아니고, 보통은 그렇다는 거다. 1학년과 군대 2년의 3년이 그랬고, 대학 2~4학년의 3년 생활 후 입사가 그랬으며, 입사한 뒤 변화 역시 대개 그정도 주기로 왔다. 올해도 큰 변화가 있던 시기이다. 청약이 당첨되고 3년이 된 해이고 입주일이 현실로 다가온 해이기도 하다. 올해는 특히 입주로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일들도 많았다...

취미/생각 2023.12.21

계획 비우기

해야할 일 없이 한가한 건 아니지만 연말이 되면 느슨해진다. 일은 조금 덜 하고 싶고.. 공부는 안하고 싶고, 올해도 바쁘다고 못 본 친구라도 만나 얘기라도 나누고 싶고. 12월은 한 해의 끝이다보니 모든 일이 '시작'보단 '정리'에 가까운 달인 것 같다. 회사일도 성과가 나오고, 내가 하고자 했던 것들을 잘 했나 다시 한 번 되돌아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내년을 다시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게 되는 달이기도 하다. 내년 계획을 세우다보면 마음은 다시 조급해지기도 한다. 이쯤되면 항상 생각나는 조승연님의 강연이 있다. 연말-연초가 되면 다시 휴식도 없이 채우기만 하는 현대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선조들은 계절을 절기로 나눠 봄-여름과 가을에 일을 하고 겨울은 다시 봄을 준비하기 위해 휴식을 하지만, 지금의 우..

취미/생각 2023.12.19

떠나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여행을 간다는 건 꿈을 꾸는 것과 같이 비현실적이다. 마치 그곳에 있었단 게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점점 여행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져 가지만 그곳에 있었단 즐거웠단 감정만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나가다 우연히 들린 상점에서 샀던 작은 기념품 하나를 계속 바라보며 그때의 설레였던 감정을 다시 떠올린다. 올해 해외여행을 두번이나 다녀왔다. 홍콩도 가고 일본도 가고, 둘 다 처음 가본 여행지이다. 해외여행 자체를 많이 가보진 못했다. 이번이 4번째 5번째 여행이다. 내 돈으로 준비한걸로 세보면 두 번째다. 이전 여행은 전부 학교 이벤트나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다녀왔다. 그래서 더 이런 배낭여행의 느낌으로 직접 준비하는 여행은 경험이 적었다. 여행 전엔 모든게 두려웠다. 사람도,..

취미/생각 2023.12.17

12.15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일단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해야한다. 시작은 모두에게 비웃음을 살 수 있을만큼 보잘것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시작해야한다. 묵묵히 해 나가야한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결국 무언가 되어있을거라고 믿는다. 지금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금 실패했다고, 또는 지금 내 시작이 우수워보인다고 그대로 끝내버린다면. 그건 정말 그걸로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 그러니 조금 늦더라도,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하나씩 해 나가야만한다. 12월이 되니 정말 올해도 끝난거같다. 카페니 거리니 연말 분위기가 많이 나는데,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나게 꾸며놓은 트리가 제일 연말 분위기를 내준다. 매년 보는 트리지만 올해도 무사히(?!)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하고..

취미/생각 2023.12.15

야근하고 생각

해야 될 일도 많고, 걱정도 많지만. 우선은 지금 해야할 일을 하기.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내가 좋아하는, 스스로 좋아지는 일을 선택 하기. 더 즐겁게 살기. 쓸대없는 걱정으로 피곤하게 살지 말아야지. 오랜만에 야근으로 12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잘 시간은 진작 넘었지만, 이제야 집에 도착해서 바로 자기는 아쉽다. 딱히 할 것도 없긴한데 오늘은 이대로 하루를 끝내기 아쉬워서 조금은 더 인터넷에서라도 떠돌아다니기... https://www.youtube.com/watch?v=ll4QIbU1kv4&list=RDqnPPyyRabjo&index=2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

취미/생각 2023.12.08

12월 계획

12월엔 다시. 풀 뛰고 2주 쉬었으니 거리주&조깅 위주로 천천히 거리 늘리기. 부상으로 쉬었던 훈련 다시 나가기. 몸 컨디션을 항상 체크하고 무리해서 훈련하지 않기. 보강&스트레칭은 계속 꾸준히 하기. 올해 못한 목표는 내년 동마때 꼭 달성하기!! 12월부터 차근히 거리부터 늘려야겠다. 12월엔 새로운 계획보단 찬찬히 휴식하는걸로. 그동안 바쁘다고 못했던 새로 해보고싶었던거 해보기. 요즘엔 정말 내 감정도 그렇고, 일도, 마음도 모든 일이 그냥 잔잔하게 유지된 상태가 좋다. 마음이 쓰이는 일은 생각보다 더 피곤하고 힘이든다. 매일이 이렇게 별일없이 지내는 요즘같았으면 좋겠다.

취미/생각 2023.12.01

다시 일상 / 12월 준비

오랜만에 글을 쓰고 싶었는데 딱히 쓸 말은 없다. 한동안 안쓰다보니 어떻게 시작할지부터 고민된다. 원래 더 생각나는대로 막 적었긴 한데. 가을엔 매주 마라톤 대회만 목표를 두고 바쁘게 보냈다. 고베 마라톤을 마지막으로 올해 대회는 끝났고 집도 이사가고 정신없는 일들은 다 지나갔다. 연말은 조금은 여유롭게 보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12월엔 큰 계획도 없고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쉴 수 있는 한달이 되길. 요즘 시간이 빨리가서 아쉽기도 한데, 한편으론 그냥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기도 하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들이 있다. 대부분의 일이 그런거 같다. 돈도 시간이 지나면 모이고, 괴로웠던 일들도 기억조차 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무언가 매일 하고 있다면 어느새 나아져 있다. ..

취미/생각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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