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지나간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 순간이 그리워진다. 그때로 다신 돌아갈 수 없단 생각에 더 애틋해지기도 한다. 분명 괴로웠던 시간들도 많았는데 지나고보니 즐거운 일들만 더 추억으로 남아있다. 참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내 옆에 있어줬던 소중한 인연들. 그러고보면 나는 운도 좋게 나쁜 사람들보단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났고, 참 많이도 도움 받으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지금의 순간도 언젠간 그리워할 날이 되어 올 거란걸 알고 있다. 그렇기에 고통도 견딜 수 있고, 더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하루를 괴로움보단 즐거움으로 보내게 되는거같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했다. 이사하고 집 정리하고, 여러 적응의 시간을 갖는다고 우리 가족 4명이 모여 식사를 하는건 또 오랜만이였다. 외식이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