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각 48

230725

잠실을 오면 그나마 하늘을 보게 된다. 하루 중 유일하게 하늘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인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다. 하늘은 항상 이렇게 아름다웠는데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나. 여행을 가면 꼭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도시가 아닌 여행지를 가면 높지 않은 건물과 넓게 트인 시야에 한 눈에 들어오는 하늘이 기분을 좋게 한다.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제대로 여행 온 기분을 낼 수 있다. 여행지에서 넓게 들어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좋은 감정이 드는건 일과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마음 때문이기도 하겠지. 일을 하다가 그냥 하늘을 본 적이 있었다. 고층 빌딩 사이에서도 하늘은 계속 파랗고 아름다웠었다. 내가 하늘 한 번 볼 여유가 없었을 뿐이다. 뭐가 그렇게도 ..

취미/생각 2023.07.25

0720

인류애 충전영상 : https://youtu.be/-1sYKvGyaQs 보고 있으면 진심이 느껴져서 따뜻해진다. 최근엔 이런 따뜻한 기사를 찾아보기가 더 힘든 것 같다. 말도 못 하는 어린 아이를 폭행하는 어린이집 기사나, 응급실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은폐하기만 급급한 그런 안타까운 소식만 접했었는데 이런 기사는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해지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다. 많은 걸 보여주는 영상은 아니지만 진심을 다 하여 일 하고 있는 분이라는게 느껴지고 있다. 당연히 그래야할 것 같지만, 일이되면 당연하지 못하게 하게 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온 마음을 쏟아서 일을 한다는 것, 그런 점에서 대단함을 느낀다. 오늘은 뜬금없지만 가능한 오래오래 한 200살만큼 살았으면 좋겠단 생각..

취미/생각 2023.07.20

0718

https://www.youtube.com/watch?v=dymHKrDVDXY 작년부터였을까, 요즘 종종 챙겨보고 있는 유튜브 EO라는 채널이다. 특히 IT와 관련된 스타트업 대표나 외국 회사에서의 취업 얘기에 대한 내용을 종종 보게된다.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다 자신있는 목소리와 조리있는 언변으로 성공한 이야기를 해 준다.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볼 때마다 부러움과 대단함에 존경심이 절로 담기게 된다. 결국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같다. 빠른 실행력, 실패 후 다시 일어나고 다시 도전하는 것.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태도. 어느 하나 쉽게 한번에 성공하진 않는다. 여러 번 반복적인 실패 후에도 다시 배우며 도전한다는 점에서 보통 사..

취미/생각 2023.07.18

0706

어제 간만에 마신 커피 때문에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잤다. 피곤해서 금방 잠들 줄 알았는데 12시에 누워서 계속 뒤척이다가 4시에나 잠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좀 일찍 출근해야되서 6시에 일어나서 출근, 2시간밖에 잠을 못잤다. 덕분에 하루종일 피곤에 찌들고 일에 집중도 잘 안됐던 하루. 커피가 몸에 너무 잘 받긴 하나보다. 마시면 바로 불면증이라니. 코로나 걸리고나서 커피 안마시고 지내다가 마셔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커피 마시면 확실히 일에 집중도 잘되고 잠도 안오는 편이긴 한데, 밤을 생각해서 가능한 마시지 말아야겠다. 급 일본의 고베 마라톤을 오전에 신청했다. 그냥 6월까진 '한번 해볼까?'의 마음인 상태였는데, 7월 마음도, 일도 여유로워지고 별 고민없이(아무 생각없이) 신청해버렸다. 첫 해외..

취미/생각 2023.07.06

4월 기록.

자기 전 영화 한 편을 봤다. 영화는 ‘더 웨일(The Whale)’ 이란 영화로, 미이라의 주인공이었던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인공이다. 이 영화로 ‘브랜든 프레이저’ 와 ‘르네상스’를 결합한 ‘브레네상스’란 말도 같이 유행이라고 한다. 미이라로 한창 인기를 얻었던 ‘브랜든 프레이저’는 아이가 자폐증이란 걸 알게 됐고, 아내에겐 이혼 소송을 당하였다. 그리고 이혼 소송으로 1억달러씩 매 달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그의 인생은 망가지기 시작했다. 살은 살대로 찌고 영화 업계에서도 불러주지 않아 그대로 인생에서 모든 걸 잃게 된다. 간신히 단역으로 촬영하며 살고 있다가 최근 맡은 ‘더 웨일’을 통해 주연을 맡고, 이 영화로 오스카에서 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전성기 가지게 된다. 그리고 '브..

취미/생각 2023.04.19

오랜만에 하루 기록

“인연을 붙잡아야 운명이 된다” 대학교 2학년 때 쯤, 온갖 멜로 영화를 섭렵하던 시절이 있었다. 군대 전역한 직후 여지껏 연애 한 번 못해봤던 나와 친구는 로맨스 영화로만 대리만족 하면서 다양한 영화를 섭렵했다. 특히 한국의 유명한 멜로 영화, 로맨스 코메디 장르를 즐겨봤다. 그 시절 봤던 영화를 말하자면, ‘8월의 크리스마스’, ‘엽기적인 그녀’, ‘동감’, ‘시월애’, ‘클래식’ 기타 등등등. 그 시대 영화뿐만 아니라 그 시절 이전의 영화들까지, 평점 불문. 닥치는대로 몰아봤던 기억이 난다. 자극적이지 않았지만 간질간질한 느낌의, 설레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영화를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로 배운 덕분이었을까, 2학년 1학기 학과 엠티를 가서 첫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그 후..

취미/생각 20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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