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처럼 200살까진 살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오래오래 하고싶은걸 다 해보면서 살아보고 싶다. 35년을 살았지만 여전히 해본 것보단 못해본 게 많고, 가본 곳보단 안가본 곳이 더 많다. 여러 이유로 빠르게 다 해치울 수 없다면 가능한 오래오래. 천천히 세상의 모든 것들을 즐기다 사라지고 싶다. 그렇다고 당장 하고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거나 인생에 꼭 이뤄야지 하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건 아니다. 그 순간 순간 하고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들을 새롭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여전히 매년 새로 하고싶은 일들이 있고, 배우고 싶은 일들이 있어서 하는 생각인것 같다. 아직도 더 어렸을때의 나처럼 지금도 나는 여전히 '하고싶은 일'이 많다. 요즘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35살이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