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시작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군대를 전역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코딩은 이제 직업이 됐다. 어느 순간 정체되어 있단 생각이 많이 들고, 이 일로 내가 오래 버티며 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분명 재밌어서 시작한 일이고, 이 직업으로 평생 일하고 싶단 생각도 했었는데 무엇이 달라진걸까. 올해로 개발을 시작한 지 딱 10년이 되는 해라서 앞으로의 진로와 개발자로서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아졌다. '나는 백발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을까?',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퇴직하고 다른 일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이 많은 시기라서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온 거 같다. 책에서는 개발자의 야근 문화와 SW개발에 대한 문제에 대해 얘기하며, 열정과 흥미가 어떻게 식어가는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