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일찍 뉴발란스 언택트 대회겸 10K 러닝. 언택트이긴 하지만 올해 첫번째 마라톤이다. 장소는 트랙에서 뛰기로 결정. 메달도 크고 아주 뛸맛난다. 아직은 겨울동안 많이 굳은 몸이 안풀려있기도 하고 살도 많이 찐 상태이기도 해서 바로 좋은 기록을 내기보단 훈련겸 빌드업 러닝으로 달렸다. 처음 몸풀리기전엔 아주 천천히, 640페이스로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속도를 내서 400까지 줄이는 걸 목표로 했다. 초중반까진 안정적으로 페이스잡고 뛰었으나 후반 400에 가까워질수록 호흡도 불안해지고 속도를 더 내기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23~24바퀴째에선 결국 속도를 더 높이지 못하고 떨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마지막바퀴는 조금더 쥐어짜세 400언더로 마무리. 올해 속도내서 제대로 달린 첫 10K인데 이정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