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하완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속에 살게 되었다. 남들보다 나는 많이 뒤쳐진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열심히라도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나태해지거나 계획한 걸 하지 않았을 때 죄책감이나 괴로움에 힘들어 했다. 아직까지도 내가 부족한건 남들보다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고르는데 눈에 띄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열심히 살 뻔하다니 다들 열심히 살아서 잘 살려고 하고 있던게 아닌가, 그냥 마음편히 포기하고 살라는 얘긴가? 항상 그렇다할 결과없이 열심히만 살아온 나한테 하는 말 같았다. 무엇보다 겉표지에 팬티만 입고 세상 편히 누워있는 아저씨가 세상 부러워 보여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 하완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