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기록 9

20.7.19(토) 취하라

Enivrez-Vous (Charles Baudelaire) 취하라 (보들레르) 취하라 항상 취해 있어야 한다. 그게 전부다. 그게 바로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는 가증스런 시간의 무게를 견뎌 내려면, 당신은 쉴 새 없이 취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무엇에 취하려는가? 술이든, 시든, 덕이든 그 무엇이든 당신 마음대로 그러나, 어쨋든 취하라. 때로는 궁궐의 계단에서, 도랑가의 푸른 풀밭 위에서, 혹은 당신 방구석의 음울한 고독 한가운데서 당신이 깨어나게 되고, 취기가 가시거나, 사라져버리거든 물어보아라 바람이든, 물결이든, 별이든, 새든, 시계든, 지나가는 모든 것, 슬퍼하는 모든 것, 달려가는 모든 것, 노래하는 모든 것, 말하는 모든것에게 지금 어떤 시간인가를 그러면 바람도 물결도 ..

7.13(월) 독서_쓸 만한 인간

어제는 근육통으로 쉬고, 오늘은 비와서 쉬고. 쉬면서 간만에 독서. 배우 박정민님의 '쓸 만한 인간' 영화 동주에서 보고 관심가던 배우. 송몽규역으로 나온 배우이다. 연기력이 대단해서 윤동주도 윤동주이지만 송몽규란 사람에 대하 더 궁금해졌었고 그 역을 맡은 이 배우 박정민님도 궁금했었다. 관심갖고 있던중 서점 구경하다 발견해서 고민없이 바로 구매한 책.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사놓은 책을 몇달동안 방치해뒀다가 이제야 읽어봤다.ㅎㅎ 책은 완전 내스타일이다. 본인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쉽게 써서 잘읽히고 공감도 많이 된다. 무엇보다 재밌게 글을 써서 내내 웃으면서 읽은 책. 쉽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으로 많은 생각도 들게 하는 책이다. 근데 이런내용도 웃김ㅎㅎ 글 잘쓰는걸 보고 많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내..

일상/독서 2020.07.13

월요일 정리

일주일중에 아침이 제일힘든 요일은 월요일이다. 일욜밤은 잠이 안와서 늦게자게 되서 월욜아침엔 평소보다 3~40분은 늦게 일어난다. 주말에도 일찍자야 월욜부터 활기차게 시작할텐데..일찍자긴 너무아쉽고.. 업무 지난주까지보던 웨어러블용 컴포넌트는 잠시 접어두고, NUI 웨어러블 성능측정부터 먼저. 메모리 사용량과 앱런칭 시간을 측정한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했었는데 매년 내가해야될일이 된건가.. 런칭타임은 좀더분석해봐야겠지만 작년과는 다르게 앱이 켜질때 이펙트가 적용돼서 작년꺼와 비교는 필요하지 않을것같다. 현지기준에 NUI와 EFL 앱 자마린. 네이티브앱등을 정리해서 비교해보면 좋을것같다. 근데 초기세팅이나 측정방식이 너무노가다고 귀찮은일이다.. 티씨티만큼 재미없는일.. 그래도해야지 메모리측정. 기본적인 기..

카테고리 없음 2020.03.16

금요일

금욜. 오늘은 2시? 3시쯤 퇴근을 노리고 어제보다 더 일찍 출근했다. 회사 도착하니 7시 10분. 아주 여유있고 좋다. 아침 일찍 오면 일도 더 집중잘되는 거같고. 업무 어제하던 업무 이어서 계속, 아침에 도착해선 구현보다 요구사항 및 설계문서 정리하는 작업부터했다. 조금 한눈에 볼수있는 정리된 자료가 있어야 구현도 정리가 잘될거 같아서. 그리드 - horizontal 기능은 패치금방 만들수있어서 일단 업로드, 웨어러블용 그리드는 api를 어느식으로 제공할지 고민중, Rotary selector - 이전에 구현한부분과 어제까지 했던 샘플을 기본으로 작성한 설계에 따라 구현. 기본동작은 어느정도 완성인데.. 만들수록 앱에 따라 원하는 기능이 다다를거 같고 커스텀하게 더 많이 사용할거란 생각이든다. 플랫폼..

카테고리 없음 2020.03.13

2.3 아킬레스건 통증

아킬레스건쪽에 통증이 있다. 1월에 동마 준비한다고 뛰는 거리를 늘리기도 했고 장거리 뛰는 연습을 많이 해서 부담이 많이간 것 같다. 지금은 못 뛸 정도는 아니나 못뛸만큼 심해질까봐 걱정돼서 바로 약국가서 소염제와 파스를 샀다. 집에 와서도 계속 냉찜질과 스트레칭. 저녁때 되니 통증이 그새 많이 없어졌지만 바로 무리하면 심해질 수도 있으니까 1주일정도는 너무 무리하지 말아야지. 더 오래오래 뛸수 있는게 더 중요한거니까.

카테고리 없음 2020.02.03

2.1 대모산-구룡산 등반

수서역 6번출구방향, 대모산 입구에서 출발해서 대모산 정상찍고 구룡산 찍고 내려오는 코스. 약 3시간정도 소요 대학교 동기&후배들과 한달에 한번씩 같이 등산을 하고 있다. 등산보다 끝나고 같이 먹는게 더 주된 목적인것 같긴하지만.. 나름 건강하게 취미생활중 relive Relive에서 대모산-구룡산 를 체크하세요! - Relive에서 대모산-구룡산 를 체크하세요! https://www.relive.cc/view/v26M8DNBZ3O

일상/여행 2020.02.01

1.21 생크림 딸기 케이크

한달에 한번 하는 회사 쿠킹클래스. 매번 시간이 안맞아 신청하지 못하다가 이번엔 처음 신청해봤다. 올해 첫번째 메뉴는 생크림 딸기 케이크, 시작하기 전엔 케이크 빵도 직접 안만들면 생크림만 바르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였다. 우선 딸기를 자르고, 빵위에 생크림->딸기->생크림을 쌓는다. 그리고 다시 빵을 올리고 반복. 사실 이부분은 어렵지 않다. 그냥 꼼꼼하게 차곡차곡 올려주기만 하면 끝. 그리고 마지막에 생크림으로 덮어버리면 되니까 너무 뭉개지지만 않으면 된다. 문제는 마지막. 아이싱이라고 하는 생크림을 케이크에 덮어서 마무리하는 부분. 케이크 상단에 크림을 두툼하고 평평하게 올려주고.. 옆벽면도 깔끔하게 발라주면 된다. 말은 별거 아닌듯보여도 케이크에 생크림이 생각보다 엉망으로 발라져서 이..

카테고리 없음 2020.01.21

1월 1일 관악산 등산

2020년 첫날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 목감기에 배탈까지나서 아침부터 쏟아내고 약까지 먹어서 몸에 힘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새해 첫날부터 아파서 집에만 누워있고 싶지 않기도 하고, 등산 약속이 있어 김밥 한줄 사서 관악산 입구로 갔다. 날이 많이 춥고 눈발까지 날려서 출발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산을 오르다 보니 열도나고 나른했던 몸이 조금 힘이 나는 느낌을 받았다. 중후반정도 올랐을땐 기대하지 않았던(눈이 오긴 했지만 전혀 생각도 못했다) 관악산 설경이 나왔다. 겨울산을 처음 올라가본 것도 아닌데 눈앞에 펼쳐진 겨울왕국같은 풍경에 쉬지않고 감탄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아팠던 것도 이땐 잊고 경치를 즐겼었다. 정상에 도착해선 같이 올라간분들이 컵라면과 막걸리, 김밥등을 챙겨와서 같이 ..

일상/여행 202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