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각

230725

huiyu 2023. 7. 25. 22:54

 잠실을 오면 그나마 하늘을 보게 된다. 하루 중 유일하게 하늘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인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다. 하늘은 항상 이렇게 아름다웠는데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나.

 여행을 가면 꼭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도시가 아닌 여행지를 가면 높지 않은 건물과 넓게 트인 시야에 한 눈에 들어오는 하늘이 기분을 좋게 한다.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제대로 여행 온 기분을 낼 수 있다. 여행지에서 넓게 들어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좋은 감정이 드는건 일과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마음 때문이기도 하겠지. 

 일을 하다가 그냥 하늘을 본 적이 있었다. 고층 빌딩 사이에서도 하늘은 계속 파랗고 아름다웠었다. 내가 하늘 한 번 볼 여유가 없었을 뿐이다. 뭐가 그렇게도 중요한 일이라고. 지나고 보면 아무일도 아닌 것들인데 조금은 더 하늘 정도는 보면서 살아야지.

(사실 잠실 운동장 주변엔 건물이 많이 없어서 원래 하늘이 잘보임.)
(이제 사무실에서 창문을 등지고 앉아서 하늘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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