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각

0706

huiyu 2023. 7. 6. 17:42

 어제 간만에 마신 커피 때문에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잤다. 피곤해서 금방 잠들 줄 알았는데 12시에 누워서 계속 뒤척이다가 4시에나 잠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좀 일찍 출근해야되서 6시에 일어나서 출근, 2시간밖에 잠을 못잤다. 덕분에 하루종일 피곤에 찌들고 일에 집중도 잘 안됐던 하루. 커피가 몸에 너무 잘 받긴 하나보다. 마시면 바로 불면증이라니. 코로나 걸리고나서 커피 안마시고 지내다가 마셔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커피 마시면 확실히 일에 집중도 잘되고 잠도 안오는 편이긴 한데, 밤을 생각해서 가능한 마시지 말아야겠다. 

 급 일본의 고베 마라톤을 오전에 신청했다. 그냥 6월까진 '한번 해볼까?'의 마음인 상태였는데, 7월 마음도, 일도 여유로워지고 별 고민없이(아무 생각없이) 신청해버렸다. 첫 해외 마라톤이 될 거 같기도 하고.. 해외에서의 풀 마라톤이라서 더 신경써야 될게 많을거 같긴 한데 아직 멀었으니까. 일단 신청한걸로만 두고 미뤄두자. 차차 숙소와 비행기도 알아보는 걸로. 귀찮으니까 최대한 미뤄두자! 뭐 어떻게든 되겠지 또.

 이번 대회로 가을에 신청한 대회는.. 서울달리기 하프, JTBC 풀코스, 고베 풀, 아마 여기에 춘천도 풀코스로 뛸 거 같으니 이번 여름에 제대로 준비 안하면 다 똥 쌀 위기이다. 6월까지 달리기는 좀 접어둔 편이였는데 7~8월 여름동안 몸을 올리지 않으면 이도저도 안될 것 같다. 올해는 꼭 서브3가는걸 목표로. 달리는것만 신경써야겠다.

 나는 나름 J인 사람인데, 어떨땐 무계획으로 그냥 즉흥적으로 해버릴 때도 많은 것 같다. 여행같은게 특히 그런것 같고.. 예전엔 여행도 완벽하게 계획을 세웠었는데 요즘엔 그냥 발이 닿는데로, 시간 되는 대로 가고싶은 곳을 가는게 좋달까. 이런 대회 신청할 때도, 큰 그림이야 있지만 일단 질러놓고 보는 성향도 큰 거 같다... 꾸준히 여름에만 잘 준비하면 뭐라도 되겟지. 이런건 오히려 많이 생각하는게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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