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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완독 15 - 언어의 온도, 이기주

p.22 “환자에서 환이 아플 ‘환’이잖아요. 자꾸 환자라고 하면 더 아파요.” “게다가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호칭 싫어하는 분도 많아요. 그래서 은퇴 전 직함을 불러드리죠. 그러면 병마와 싸우려는 의지를 더 굳게 다지시는 것 같아요. 건강하게 일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바람이 가슴 한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병원에서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의술이 될 수도 있어요.” p23. 좌우봉원이라는 말이 있다. 좌우, 그러니까 주변에서 맞닥뜨리는 사물과 현상을 잘 헤아리면 근원과 만나게 된다는 뜻이다. 일상의 모든 것이 공부의 원천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p.30.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먀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

일상/독서 2023.08.13

2023 완독 14 - 말의품격, 이기주

p16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의 발언권을 존중하는 태도야말로 오바마가 지닌 리더십의 원천이다”라고 보도했다. p17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p34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누일 곳이 필요하다. 몸이 아닌 마음을 누일 곳이. 물론 그 공간은 물리적인 장소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가슴에 품고 있는 고민을 종종 타인에게 털어놓는 것도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모른다. 고민을 해결하려는 목적보다는 마음을 쉬게 하려는 목적으로 말이다. p54 쉼이 필요한 것은 말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에게 그럴싸한 말을 쉴 새 없이 쏟아내는 게 대수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말을 잘하는 게 아니라, 적절한 때에 말을 거두고 진심을 나눌 수 있..

일상/독서 2023.08.12

공백

종종 공백이란게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무언가 소중한 걸 잊고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 우린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야 한다.공백을 갖는다는 건 스스로 멈출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제 힘으로 멈출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홀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리라.그러니 가끔은 멈춰야 한다.억지로 끌려가는 삶이 힘겨울수록, 누군가에게 얹혀가는 삶이 버거울수록 우린 더욱 그래야 하는지 모른다.- '언어의 온도', 이기주

기다림

기다린다는 것은 마음속에 어떤 바람과 기대를 품은 채 덤덤하게 혹은 바지런히 무언가를 준비하는 일이다.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릴 때, 만남과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에도 우린 가슴 설레는 상상에 빠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쩌면 구체적인 대상이나 특정한 상대를 능동적으로 기다린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른다. 기다림은 그런 것이다. 몸은 가만히 있더라도 마음만큼은 미래를 향해 뜀박질하는 일. 그렇게 희망이라는 재료를 통해 시간의 공백을 하나하나 메워나가는 과정이 기다림이다. 그리고 때론 그 공백을 채워야만 오는 게 있다. 기다려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있다.-'언어의 온도', 이기주

생활 스포츠지도 2급 보디빌딩 연수 1일차(숭실대 주말A-1)

생활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 마지막 과정 연수+실습과정 시작, 다행히 주말반 신청에 성공해서 올해 연수까지 잘 마무리해서 들을 수 있을 거 같다. 연수는 총 66시간 과정 으로 스포츠 지도자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한 이론 수업을 실시한다. 평일만 진행하는 평일반과 한달간 주말에만 실시하는 주말반, 평일+주말 혼합반이 있는데 나 같은 직장인은 평일반은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수강하기 어렵다. 평일엔 일하고 주말엔 연수과정을 듣는 조금 빡센 과정이 되겠지만 시험 다 합격하고 연수를 못 들어서 자격증을 못 받으면 안되니 부지런히 시간 투자해서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연수 과정을 마치면 실습 24시간이 남는다. 실습은 실제 헬스장에 가서 보조 업무로 수업을 듣는다고 한다. 체육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생활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후기(메모)

지난달 6월 말 시험 직후 남겨뒀던 후기 기록용. -------------------------------------------------------------------- 3조 첫번째. 수험번호와 이름말할 시간없이 바로 수험표 낸 후 진행 평소보다 긴장해서 다 준비한 내용인데 전체적으로 부족하게 얘기한거 같아요. 국민대(남) 13시40분 3조 운동&포징 -덤벨컬 -바벨프론트레이즈(작은바벨사용) -컨벤셔널 데드리프트(큰바벨사용) -브이싯업 ->운동은 호흡의식하며 잘 수행 -7가지 남자규정포즈 -> 포즈에서 사이드 트라이셉스를 빼고 했어요. 심사위원분들이 어!?! 이런반응이셔서 바로 인지하고 트라이셉스 수행. 근데 여기서부터 말리기시작.. 구술 **다른분들과 다르게 다음 안하셨는데 끝내고 혼자 다음으로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