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471

초보자들을 위한 조언 - 엘렌코트

시작하라. 다시 또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 입씩 물어뜯어 보라. 가끔 도보 여행을 떠나라. 자신에게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치라.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만들라. 돌들에게도 말을 걸고 달빛 바다 아래에서 헤엄도 쳐라. 죽는 법을 배워두라. 빗속을 나체로 달려보라. 일어나야 할 모든 일들은 일어날 것이고 그 일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흐르는 물 위에 가만히 누워 있어 보라. 그리고 아침에 빵 대신 시를 먹으라. 완벽주의자가 되려 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라. -엘렌코트 '초보자들을 위한 조언'

취미/생각 2023.12.26

2023년 영화 리스트

오 언젠가부터 업뎃된 왓챠에 캘린더 기능, 새로 본 영화는 볼 때마다 평점을 왓챠에 기록하는 편인데 한눈에 내가 언제 어떤 영화를 봤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눌러보면 그 달에 본 영화를 내가 기록한 평점 리스트도 볼 수 있다. 간단하지만 아주 좋은 기능. 전엔 연말에 내가 본 영화를 요약해주는 기능도 제공 해줬는데 요즘은 안해주는건 아쉽다. 올해는 30편 정도 봤다. 못해도 한달에 두편 정도는 보고 있는거 같다. 요즘엔 계속 봤던걸 다시 보기도 하고. [1월] 넷플릭스 시리즈로 드라마를 많이 봤던 1월. 작년 바빴던 일이 끝나고 여유로왔다. 넷플릭스 구독 끊어서 오리지날 넷플릭스 시리즈를 못보는 건 좀 아쉽다.. 1월에 재밌게 본 영화는 화이트 타이거. 현재의 삶에 순응하고 갇혀 있는 삶에 대하여, 결..

완독 20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쇼펜하우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관계, 태도, 습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책. 20p 총명한 사람은 온전히 홀로 있을 때조차 자신만의 생각과 상상만으로 큰 즐거움을 얻는다. 반면에 아둔한 자는 아무리 사교 활동, 연극, 유흥거리를 즐겨도 고통스러운 권태로움을 피할 도리가 없다. 선하고 절제하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는 환경이 곤궁해도 만족을 찾는다. 하지만 탐욕스럽고 남을 시기하는 악한 사람은 아무리 부자여도 만족을 모른다. 하지만 비범하고 뛰어난 정신을 지닌 인격을 추구하는 자는 대다수 사람이 좇는 향락을 번거롭고 성가시다고 생각한다. p24 그런데도 인간은 재산을 축적하는 데에 치중한 나머지 지적인 교양을 쌓는 일에는 뒷전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 부자로 태어났지만, 내면이 가난하면 외부에서 ..

취미/책 2023.12.24

2023년 독서 목록

1. 부동산 변곡점이 왔다-삼토시 부동산에도 관심을 갖고자 읽기 시작한 올해 첫 책. 앞으로도 부동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겠다. 몇 가지 용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됐다. https://huiyu.tistory.com/entry/2023-완독-1-부동산-변곡점이-왔다삼토시 2023 완독 1 - 부동산 변곡점이 왔다/삼토시 p.37 주택구입부담지수 : 중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위 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의 상환 부담을 나타낸다. '지수 100'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은 가구 소득의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 huiyu.tistory.com 2. 트렌드코리아 2023 매년 읽어보려 하는 책. 새해엔 어떤 트렌드가 이끌어갈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아무래도 똑똑한 사람들이 ..

취미/책 2023.12.22

변화

변화가 있는 시기가 있다. 매일매일 익숙하고 지루한 생활이 항상 반복되지만 꼭 변화가 있는 해는 있다. 이전부터 나의 변화의 주기는 3년이라고 생각했다. 무슨일이든 시작하고 3년이 있으면 결과가 나왔는데, 그 결과와 함께 변화가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변화는 단순히 생활이나 거처의 변화뿐만 아니라 심적인 변화도 같이 오게 된다. 뭐 그렇다고 무조건 백프로 3년 단위로 변화한다는건 아니고, 보통은 그렇다는 거다. 1학년과 군대 2년의 3년이 그랬고, 대학 2~4학년의 3년 생활 후 입사가 그랬으며, 입사한 뒤 변화 역시 대개 그정도 주기로 왔다. 올해도 큰 변화가 있던 시기이다. 청약이 당첨되고 3년이 된 해이고 입주일이 현실로 다가온 해이기도 하다. 올해는 특히 입주로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일들도 많았다...

취미/생각 2023.12.21

계획 비우기

해야할 일 없이 한가한 건 아니지만 연말이 되면 느슨해진다. 일은 조금 덜 하고 싶고.. 공부는 안하고 싶고, 올해도 바쁘다고 못 본 친구라도 만나 얘기라도 나누고 싶고. 12월은 한 해의 끝이다보니 모든 일이 '시작'보단 '정리'에 가까운 달인 것 같다. 회사일도 성과가 나오고, 내가 하고자 했던 것들을 잘 했나 다시 한 번 되돌아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내년을 다시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게 되는 달이기도 하다. 내년 계획을 세우다보면 마음은 다시 조급해지기도 한다. 이쯤되면 항상 생각나는 조승연님의 강연이 있다. 연말-연초가 되면 다시 휴식도 없이 채우기만 하는 현대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선조들은 계절을 절기로 나눠 봄-여름과 가을에 일을 하고 겨울은 다시 봄을 준비하기 위해 휴식을 하지만, 지금의 우..

취미/생각 2023.12.19

떠나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여행을 간다는 건 꿈을 꾸는 것과 같이 비현실적이다. 마치 그곳에 있었단 게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점점 여행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져 가지만 그곳에 있었단 즐거웠단 감정만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나가다 우연히 들린 상점에서 샀던 작은 기념품 하나를 계속 바라보며 그때의 설레였던 감정을 다시 떠올린다. 올해 해외여행을 두번이나 다녀왔다. 홍콩도 가고 일본도 가고, 둘 다 처음 가본 여행지이다. 해외여행 자체를 많이 가보진 못했다. 이번이 4번째 5번째 여행이다. 내 돈으로 준비한걸로 세보면 두 번째다. 이전 여행은 전부 학교 이벤트나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다녀왔다. 그래서 더 이런 배낭여행의 느낌으로 직접 준비하는 여행은 경험이 적었다. 여행 전엔 모든게 두려웠다. 사람도,..

취미/생각 2023.12.17

12.15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일단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해야한다. 시작은 모두에게 비웃음을 살 수 있을만큼 보잘것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시작해야한다. 묵묵히 해 나가야한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결국 무언가 되어있을거라고 믿는다. 지금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금 실패했다고, 또는 지금 내 시작이 우수워보인다고 그대로 끝내버린다면. 그건 정말 그걸로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 그러니 조금 늦더라도,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하나씩 해 나가야만한다. 12월이 되니 정말 올해도 끝난거같다. 카페니 거리니 연말 분위기가 많이 나는데,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나게 꾸며놓은 트리가 제일 연말 분위기를 내준다. 매년 보는 트리지만 올해도 무사히(?!)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하고..

취미/생각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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