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취할 때 필수 반찬이라고 한다면
노으랗게 계란을 반숙으로 한 마약 계란장이 아닐까 싶다.
딱히 먹을 거 없을 때 미리 담궈둔 계란 하나 꺼내서 밥을 쓱싹 비벼먹으면
어느새 밥 두그릇 뚝딱
만드는 과정도 쉬워서 요리가 어려운 사람도 금방 만들수있는 최고의 밑반찬이다.
마약계란장은 계란을 완숙으로 익혀도 되지만 반숙으로 익힌뒤 갈라서 비벼먹는게 최고이다.
그래서 마약계란장의 포인트는 반숙이 포인트!!이다.
[재료준비]
대파(혹은 쪽파) 1개
청고추/홍고추 1개씩(난 고추가 많아 2개)
양파 반개(반개 남기기 싫어 난 1개!!)
그리고 주인공 계란 9알
[양념재료]
간장 1컵
식초 1컵
설탕 3큰술
올리고당 1/2컵
참기름 1큰술
통깨
계란의 경우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서 2시간 이상 꺼내둬야 한다.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계란을 그대로 이용하면 삶을때 깨질 수 있다.
먼저 주인공 계란을 삶는다.
계란삶을 땐 소금 한스푼, 식초 한스푼을 같이 넣어준다!!
소금은 밑간을 해주기도 하지만 삶을때 안깨지게 도와준다.
식초는 흰자끼리 뭉치는걸 도와줘서 만약에 계란이 깨졌을 때에 흐르지 않게 도와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계란을 넣어준다.
계란을 넣어줄 땐 정말 살짝 가볍게 넣어준다.
(안그러면 제 사진처럼 터져요... 흰자가 떠다닌다 ㅠㅠ
터졌지만 소금+식초 덕분인지 건졌을때 모두 삶은 계란모양이 동글동글 이쁘게 잘나왔다.)
끓는 물에 계란을 넣고 6분 30초~7분가량 익혀준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계란을 한쪽방향으로 돌리면서 굴려주는 것이다.
그래야 흰자 안에 노른자가 가운데에 위치해서 이쁜 모양이 나올 수 있다.
계란을 모두 삶으면 차가운 (얼음) 물에 넣고 충분히 식을때까지 기다린다.
계란이 식을동안 준비한 야채는 전부 다져준다.
너무 잘게 안다져도 되고 적당한 크기로 다져주자.
재료손질하는 동안 다 식은 계란의 껍질을 까준다.
삶을 때 너무 세게 떨궈서 금이간 계란이 보인다 ㅠㅠ
그래도 모양은 크게 망가지지 않은 모습이다.
다른 계란들은 탱글탱글 잘 삶아졌다.
금간녀석 한알을 갈라보니 노른자가 음 좀익은게 부족한가 싶은데?
조금 빨리 건진 녀석인가보다.
다음엔 7분정도로 익히는게 나을것 같다.
준비한 계란과 다진 야채를 준비한 양념에 같이 넣어준다.
(양념재료는 위에 써있습니다)
이렇게 섞어준 뒤 최소 2시간 숙성하면 된다.
저는 숙성시키고 1~2일 지나고 먹었습니다.
먹으면 이런 모습
매끼 반찬 걱정없이 계란하나씩 꺼내먹으면 끼니를 때울 수 있다.
계란을 양념간장과 같이 비벼먹어도 그냥먹어도 괜찮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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