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칼퇴 후 집에 가는길.. 저녁을 뭐먹을지 고민이 된다. 여러 메뉴가 머릿속을 지나가는데 그중 닭볶음탕으로 픽, 바로 마트에 들려 닭볶음탕 재료를 샀다. 닭볶음탕은 처음해보는거라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 먼저 쭉 훑어보고 시작.
닭한마리 - 6,000원
양파 2개 - 2,500원
홍고추 한팩 - 2,570원
감자 3개 - 2,810원
청양고추 100g?? - 1,280원
사실 혼자 요리해먹을거면 저만큼이나 필요하진 않은데, 야채들을 소량으로 팔진 않아서 많이씩 사게 된다. 잘 보관해뒀다가 요리할때 이용해먹어야지. 실제 이용한 것만 치면 만원? 정도 비용이 든게 아닌가 싶다.
우선 방청소를 대강 해둬야해서 생닭은 찬물에 담궈서 핏물 제거.
야채는 감자2개, 청양고추1개, 홍고추1개, 당근 1개, 양파 1개 사용. 대파도 사려고 했지만.. 대파는 너무 큰것만 있어서 안넣기로 결정..
방청소하고 본격적인 요리시작. 찬물에 담궈둔 생닭은 찬물에 헹궈서 핏물을 깨끗이 제거해준다.
닭의 두툼한 부위는 칼집을 넣어서 잘익고 양념이 잘베게 해준다.
냄비에 물을 넣고, 맛술 1숟갈을 넣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생닭을 넣고 겉만 적당히 이기면 건진다.
아래는 한번 데친 사진. 데치고 나니 내가 갖고 있는 후라이팬과 냄비가 닭한마리를 모두 요리하기엔 굉장히 작다는 걸 알아버렸다.. 아쉽지만 절반정도 덜어내고 요리하기로 결정. 절반은 먹고 또 해먹어야겠다.
절반..? 정도 덜어내고 아래정도만 요리.
야채도 딱 절반만 손질해서 사용. 감자는 깍둑? 당근은 그냥 동그랗게 잘랐다. 고추는 어슷 썰기, 양파는 채썰기
닭고기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준다.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에 따르면 설탕을 먼저 두큰술 넣는다 하여 넣고 끓여준다.
야채도 다 때려넣기, 너무 많은 야채와 고기를 때려넣었는지 후라이팬이 지쳐보인다. 양파는 절반 정도 넣고 후반부에 절반 넣어서 식감을 살려보려 했다.
양념도 같이 풀어준다. 물을 많이 넣은 것 같아 양념을 생각보다 좀더 넣었는데.. 다행히 간이 잘 맞았다. 본인 양에 따라 잘 넣어보자.
양념은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간장 3큰술.. 끓이면서 거품을 제거해줘야 깔끔한 국물이 나온다. 생강이 있으면 생강도 넣는다.
물을 많이 넣어서 많이 졸을때까지 오래 끓였다. 끓이면서 국물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국물닭갈비였어.. 첨부터 국물 닭갈비를 만들려했어.. 난 국물을 좋아해 하며 위안을 삼으면서 끓였다. 중간중간 국물 맛을 봤는데 괜찮았다. 아 살짝 매운감이 있어서 설탕을 조금더 넣었다.
중후반부에 홍고추/청고추 절반 넣어주고, 마지막에 청고추 홍고추 남은걸 넣어줬다.
보글보글..끓이는중..
완성하고 완성접시에 옮겨담는다. 간이 베이게 졸이다보니 그냥 국물양도 적당해졌다.
짠 완성된 닭볶음탕. 중간에 실패아닌가 걱정이 들었지만 비쥬얼도, 맛도 완성도 높게 나왔다. 양이 좀 많지 않나 싶었는데 밥 두공기로 완닭했다. 맛있긴했지만 엄마가 집에서 해준 닭볶음탕에 비해선 조금 아쉬운 맛이였다. 나중에 집에가서 엄마의 노하우를 습득해와야겠다.
완닭하고 남아있던 양념에 다시 데쳐놓은 나머지 닭을 넣고 두번째 닭볶음탕 다시 완성. 바로 이어서 두번째 도전하다보니 그새 좀 능숙해진듯 싶다. 사진은 만들고 조금 지나서 찍었더니 굳었넹. 어쨋든 두번째도 완성.
오늘은 금욜 저녁이니 토욜도 닭볶음탕으로 달린다. 으자
레시피는 아래 두 링크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국물닭볶음탕 황금레시피 - https://www.10000recipe.com/recipe/6844234
백종원 닭볶음탕 만드는법 늘 성공적 : 네이버 포스트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619891&memberNo=7289556&vType=VERTICAL
'일상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낭콩 토마토 스파게티 (0) | 2020.04.18 |
---|---|
손쉽게 감자채볶음 뚝딱 따라하기 (0) | 2020.03.15 |
[초보혼밥] 집에서 혼자 쉽게 바싹 불고기 (0) | 2019.06.01 |
[초보혼밥] 마약 계란장 나도 한번 (0) | 2019.04.28 |
[초보혼밥] 백종원 선생님 김치찌개 따라하기 (0) | 2019.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