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요리

제주도 도보 일주 5박 6일 - 자전거 환상 도로 걷기 여행, 4일차(서귀포 올레시장~쇠소깍~표선리)

huiyu 2021. 10. 1. 00:15

 4일차 출발!! 4일차도 부지런히 새벽부터 출발했다. 새벽 4시 30분 기상해서 아침 먹고 5시 30분 출발. 도보여행하는 동안 아침은 보통 전날 편의점에서 산 컵밥류로 사서 간단하게 먹고 출발다. 미역국밥이나 황태국밥 등으로 먹었고 아무래도 아침에 입맛이 없더라도 뭐라도 먹고 출발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선택한 메뉴였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금방 해먹을 수 있기도 하고, 먹는대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좋은 메뉴.

4일차는 전날 저녁에 온 선미누나와 함께 출발. 하루정도만 같이 걷기로 했다.

그리고 4일차는 제주 감귤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전날 올래시장에서 구입한 감귤모자. 파시는 분이 정품을 강조했다.. 12,000원에 구매한 이 정품 감귤모자는 구매한 나는 여행내내 너무 만족스러워서 진작살걸 하는 생각이 있었다. 정품은 아니여도 됐는데..ㅎㅎ

어쨋든 감귤모자로 4일차부터는 조금더 강한 햇빛을 막는데유용한 템이였다. 귀여움도 +1

새벽 일찍 출근했는데도? 아니 출근이 아니라 출발했는데도 금방 해가 뜬다. 야자수로 도로를 꾸며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제주 남쪽 도로.

해가 뜨기 시작한다. 일출이나 일몰이 눈에 담기는 거만큼 사진에 잘 담기지 않는데, 이 사진은 동그랗게 잘 나온거 같다.

쇠소깍에 도착했을 때 감탄이 절로 나왔던 일출모습. 그러고보니 4일동안 이렇게 멋있던 일출은 본 적이 없었다. 매일이 새로운 제주일주.

좀더 해변가로 나와서 찍은 일출사진. 바다에 비친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여기서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조금 오래 머물렀던 장소.

 그리고 쇠소깍에서의 인증 도장. 벌써 4개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운이 좋았던지 챙겨간 인주를 쓸일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엔 인주가 잘 나오지 않아서 챙겨온 인주로 찍었다. 진하고 선명하게 잘나와서 만족.ㅎㅎ 챙겨가길 잘했다.

쇠소깍 화장실에서 찍은 감귤모자 셀카. 모자 맘에 드는데 제주에서밖에 쓸수없다는게 아쉽다. 뽕을 뽑자!

그림같은 쇠소깍에서의 뷰. 정말 멋있는 사진.

그리고 쇠소깍에서 표선리까지 가는 무덥고 지겨운 길. 왜인지 차도로만 쭉 이어졌어서 금방 지치게 하는 길이였다. 이날은 해도 뜨거워서 걷기 힘들었던거 같다.

 걷거나 뛸 때 이런 볼록거울이 보이면 셀카를 찍는 편. 뭔가 거울 속에 찍힌 사진을 보면 특별한 느낌이 든다. 카메라나 눈에 직접 보인게 아니라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찍어서 그런지 누군가가 바라보는 거 같다. 더 관찰되는 느낌이랄까. 사진 자체가 특별해지는거 같다.

4일차는 표선리에서 30K로 마무리. 5시간 40분정도 걸었다. 보통 30~40K 정도를 걸었는데, 30~35K가 적정한 거리같고 그 이상을 걷기 시작하면 지치고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딱 적당한 거리는 30K 정도인듯..

 일찍 출발한 덕분에 1시도 안돼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숙소를 바로 잡긴 애매한 시간이라서 중식당에 들어가서 점심으로 배부터 채우기. 표선리에 중국집으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팔보채와 간짜장 두가지 메뉴 다 맛있었다.

맥주도 빠질 수 없어서 한잔.ㅎㅎ

식당 이름은 표선반점. 표선리에 들린다면 중식으로 추천!

갤럭시 플립으로 찍어준 사진들.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오면서도 디카같은 화질에 놀랐다.. 폰을 좀 바꿀까..

둘이 같이 찍은 사진도. 보통은 둘이 돌아다니다 보면 둘이 셀카 아니면 찍기 힘든데, 이날은 선미누나가 같이 와줘서 같이 걷는 모습이나 아래와 같은 사진들을 찍어줘서 좋았던.

특히 이렇게 같이 걷는 뒷모습의 샷들이 맘에 든다.

근처 모텔을 잡고 저녁까지 휴식... 저녁엔 근처 맛집으로 이동.

여행중 먹었던 음식중 가장 비쌌던게 아닐까 싶다?
갈치조림, 갈치구이 등등?!(너무 많아서 다 기억나지 않는다...) 의 정식들을 먹을 수 있었던 메뉴. 아주 기가 막혔다. 특히나 갈치조림이 입에 너무나 잘 맞았던...

https://www.diningcode.com/profile.php?rid=jkJx02ZKmrHE 

 

표선행복한식당 - 표선 갈치조림, 한식당 맛집 | 다이닝코드, 빅데이터 맛집검색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백록담한상(특)(180,000원), 백록담한상(150,000원) 향토음식, 제주향토음식, 향토음식

www.diningcode.com

여러 세트 메뉴가 있는데 우린 한라산 한상으로 푸짐하게 한상 먹었다.

2차는 역시나 근처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한잔으로 마무리~

이제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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