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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실리콘밸리 창업이야기, 드라마 Silicon Valley

huiyu 2017. 3. 4. 23:24


 Silicon valley

프로그래머인 리처드 헤드릭스가 획기적인 압축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이 기술을 토대로 실리콘밸리에서 신생 벤처기업을 창설하게 되며 겪는 이야기


테마: 코미디
제작: 마이크 저지, 존 알트슐루어, 데이브 크린스키
방송사: HBO
방송일: 2014년 4일 6일 ~ 방송중
시즌개수: 3 (2017.4.23 시즌 4 방영 예정)


실리콘 밸리는 미국 IT 산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 밸리를 배경으로,
위 사진 속 5명의 프로그래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IT관련 일을 하고 계신분들과 공대생, 특히 프로그래머라면 공감하면서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물론 IT종사자가 아니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지 않으며 캐릭터 하나하나가 전부 코믹하고 매력있어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엄청난 섹드립들이..)

2017년 현재, 시즌 3까지 방영하였으며 올해 시즌4 방영 예정입니다.
시즌 1은 총 8편, 시즌2는 10편, 시즌 3 10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편당 시간은 30분으로 더욱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주인공 리처드 헤드릭스가 획기적인 압축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두 거대 기업으로부터 제안이 들어옵니다. 알고리즘을 파느냐, 투자자본을 받고 회사를 창업하느냐.
결국 창업을 결정한 주인공 리처드가 회사이름부터 로고, 사업계획서 등등 처음부터 하나하나 정하는데 뭐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문제 하나 해결해서 이제 좀 풀리나 싶으면 어디선가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처음부터 창업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시즌별 스토리를 간략하게 요약하면,(시즌별 약간의 스포를 담고있습니다.)

시즌1에서는 창업초기 투자자본을 받아 창업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며 회사 '피리부는 사나이'를 창업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테크크런치 티스럽트라는 창업 대회에 나가는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기업 훌리는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피리부는 사나이'보다 먼저 같은 기술을 발표하려 합니다...창업 초부터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주인공은 이 위기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존에 개발한 기술보다 더 나아진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게 됩니다.


시즌2에서는 테크크런치에서 대박나서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게되고, 앞으로 꽃길만 예상되는중..
대기업 훌리로부터 핵심기술의 지적재산 소송이 들어오게됩니다. 이게 소문이 퍼지면서 어디로도 투자를 못받게되죠.
사무실도 옮겨야 되고, 자체서버도 구축해야하고, 회사도 홍보해야되고 할일은 많은데 말이죠.
대기업 훌리와의 소송, 회사의 기본 틀(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한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시즌3, 시즌2에서는 CEO이자 창업을 한 리처드 해드릭스가 해고를 당하면서 끝나게 되는데요, 새로운 CEO가 오게 되고,
주인공은 CTO로서 일을하게 됩니다. 이게 탐탁치 않지만 이사회의 결정을 어쩔수없이 따르게 되죠.
시즌3에서는 이제 '피리부는 사나이'의 핵심인 압축 알고리즘을 이용해 무엇?을 만들것인가가 주된 이야기입니다.
안정적이며 수입이 보장된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길 원하는 새로운 CEO와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길 원하는 리처드..

시즌3 역시나 순조롭게 진행되는게 하나도 없군요.. 그래도 가장 안정적인 모습으로 시즌3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간략하게 시즌별 이야기를 알아봤으니, 등장인물과 배우들을 알아볼까요?


 

 리처드 헨드릭스

 먼저 주인공인 리처드 헨드릭스, 어딘가 어리버리한 모습의 주인공입니다, 평범해 보이며 소심하지만 '피리부는 사나이'를 창업하고 '피리부는 사나이'의 핵심 압축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한 천재 프로그래머입니다. 어마한 금액을 투자받고 긴장을 하면 토를 뿜어내는 모습에서 쿨하고 멋있는 이미지의 CEO가 아닌 오히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회사를 구하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릭 박만

 '피리부는 사나이'가 탄생한 '벤처 인큐베이터'의 주인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의 지분 10%를 소유하고 있으며 '피리부는 사나이'의 부사장입니다. 항상 자기방식대로 일을 벌여 예기치 못한 사건을 벌이고 다니지만,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을 도와 주인공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대신 해줍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언제나 큰 도움이 되어 도와주는 매력적인 캐릭터. 특히 드라마에서 상당히 노골적인 섹드립을 구사하며 재미를 주는 인물.

재라드 던

 대기업 훌리에서 일하다가 주인공의 창업정신에 감명받아 '피리부는 사나이'에 들어오게 됩니다. 재무업무와 사내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초기 사업계획서 작성에 큰 도움을 줍니다. 훌리에서 일할당시 상당한 연봉과 스톡옵션을 받으며 일할 정도의 관리업무엔 유능한 사람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가 회사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애자일 프로세스나 SWOT분석 방법 등을 도입하는 등 항상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언제나 주인공인 리처드를 신뢰하며, 믿고 따라줍니다.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

버트람 길포일

 동료 개발자인 드네쉬와 언제나 투닥거리며 다투는 인물로,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필요한 서버구축을 혼자서 하는 등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실력좋은 프로그래머입니다. 시즌3에서 이직을 하려 링크드인 상태를 변경하자마자 수많은 회사에서 선물과함께 러브콜을 보냅니다. 특유의 무뚝뚝하게 던지는 말투가 매력적이며, 선택이 필요한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판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디네쉬 척타이

파키스탄 국적의 프로그래머, 미국에서 일하며 몇번씩 알카에다로 의심받았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연애를 못하는 인물로... 단 한번도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습니다ㅠㅠ. 길포일과 매일 붙어있으면서 항상 투닥거립니다. 둘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 보기가 좋습니다.ㅎㅎ 역시나 프로그래밍 실력은 좋아 보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의 압축알고리즘을 이용해 고화질 채팅앱을 뚝딱 만들어내서 ( 여자얼굴 더 고화질로 잘보려고..) 핵심 아이템으로 가게 되는 활약을 하기도 합니다.

넬슨 (빅헤드)

 주인공 리처드의 친한 친구로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함께 일하던 사이입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실력이 떨어져서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나가게 됩니다.  '피리부는 사나이'를 나간 후 대기업 '훌리'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를 저지하고자 좋은 조건으로 입사를 제안하게 되어 훌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훌리에서 중요한 정보를 주인공에게 항상 알려주는 고마운 캐릭터이긴 하나.. 훌리에 들어가서도 실력이 없어서 그저 자리만 채우며 옥상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시즌2에서는 훌리의 소송승리를 위해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승진 하기도 하나, 구조조정을 할 때 큰 금액의 퇴직금을 받으며 퇴직합니다..(어떻게 보면 가장 성공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퇴사 후 시즌3에서 위기의 '피리부는 사나이'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모니카 홀

 라비가 캐피탈이라는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며, 피터 그레고리&로리의 비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피리부는 사나이'의 기술과 주인공의 꿈을 신뢰하며 응원해줍니다. 또한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해줍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이사회에 속해 있으나, 본인의 마음과 다르게 회사의 입장에서 이사회의 결정을 따르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나 '피리부는 사나이'가 더 성공하길 바라며, 위기의 순간에 회사에 반하는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드라마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이상적이며, 정상적인? 캐릭터입니다.

개빈 벨슨

 거대 IT기업 훌리의 CEO. 시즌 1의 피테고리와는 젊었을 적 친구였으며, 현재는 라이벌이자 앙숙관계. 스스로 창업하여 훌리를 현재의 거대한 모습까지 만든 인물이나 큰 기업의 악한 모습은 혼자 다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시즌1에서는 '피리부는 사나이'의 기술을 빼앗아 오기위해, 시즌2에서는 '피리부는 사나이'에 저작권 소송을 걸고, 시즌3에서는 '피리부는 사나이'보다 먼저 성공한 아이템을 개발/출시하기 위해, 꾸준히 '피리부는 사나이'를 괴롭히고 있는 인물입니다. 시즌4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괴롭힐지 기대됩니다.


피터 그레고리

 라비가 캐피탈의 대표. TED에서 강연하는 모습도 보이며, 드라마에서 IT업계에서 굉장히 영향력 있는 캐릭터로 보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에 투자를 결정하며,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인것 같아 보였으나.. 시즌2에서 돌연 사망..? 알아보니 배우인 '크리스토퍼 에반 웰치'가 실제 폐암으로 사망해서 드라마에서도 사망으로 처리했다고 하네요. 드라마에선 좀 유머스럽게 사망한 모습으로 보였는데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피터 그레고리가 사망한 이후 '로리 브림'이 라비가의 새로운 대표가 됩니다.

로리 브림

 피터 그레고리 사망 후 라비가의 새로운 대표. 경영적인 모습, 그러니까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경영을 위한 어떠한 선택을 할때 조금 못미더운 선택을 할 때가 많이 보입니다. 성격은 피터보다 더 까다로운 편이라 비서 모니카가 고생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죠.ㅎㅎ
시즌 2에서 주인공인 CEO 리처드를 자르신 분이기도 합니다.


러스 해너만

 시즌2에 등장하는 백만장자?억만장자인가..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라디오를 인터넷에 올린것으로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그럴듯한 투자를 하지 않았으나 그때 벌은 돈으로만으로도 이미 억만장자.. 시즌2에서 소송으로 투자를 받기 힘들때 '피리부는 사나이'에 투자를 해줍니다. 투자해주고는 말도 안되는 일들로 귀찮게만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순간에 큰 사고를 치게 되죠.. 방해만 하다 시즌3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진 양

 ㅋㅋㅋ 얼릭 박만 킬러. 중국인 앱 개발자로 얼릭 박만의 집에서 살고 있으며, 미숙한 영어 실력으로 얼릭 박만을 속터지게 하는 인물입니다. 요게 보는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ㅎㅎ얼릭 박만은 진 양을 내쫓으려 했으나 법적으로 1년은 살 수 있단 걸 알고 눌러앉고 살게 됩니다. 드라마에선 영어를 못하는 걸로 나오나 실제로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등장인물 소개는 여기까지만..



이제 올해 4월 23일이면 새로운 시즌이 방영된다고 합니다. 시즌4인데요, 
시즌3에서 이제 CEO, 투자자도 다 정리되었고, 사업 아이템도 결정된 거 같아서 
시즌4에서는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사업을 하지 않을까 기대되는데요. 역시나 새로운 난관이 기다리고 있겠죠?


IT 관련 관심 많으신 분들, 코믹한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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