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켓몬스터 IP를 이용한 AR게임, 포켓몬GO의 한국 출시와 함께 거리에서 포켓몬을 잡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포켓몬스터의 주 타겟은 사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미 출시한지 20년이 넘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면서 20~30대 성인들에게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포켓몬Go의 출시는 2,30대의 성인들에게 어린시절 향수를 되살아나게 하고있습니다.
(남아있는 띠부띠부씰입니다.ㅎㅎ)
저역시 벌써 20대 후반이 되었지만, 어린시절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게임등을 즐겨하고 어린시절 띠부띠부씰을 모으면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초/중딩 시절 포켓몬스터를 보고, 게임을 하면서 자라와서 포켓몬Go와 함께 1세대 게임을 다시 즐겨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미 포켓몬스터 게임은 1~7세대까지 나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성인들은 2,3세대 이후의 포켓몬도 사실 낯설긴 합니다.
그러나 1세대 레드(적), 블루(청), 그린(녹), 피카츄 버전은 모두들 한번쯤은 플레이 해보셨을겁니다.
레드,그린,블루, 피카츄 버전은 사실 포켓몬스터라는 전설적인 이름이 나온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포켓몬이 나오기 전에 서서히 인기가 떨어져가던 게임보이를 출시 후 입소문과 함께 히트치면서 게임보이를 회생시킨 작품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작품을 다시한번...
어린시절 추억을 되살려보며 한글판 포켓몬스터 레드버전을 플레이해봤습니다.
플레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VisualBoy Advance(VBA)와 실행파일 .gbc파일을 실행하면 됩니다. ([파일]->[롬파일 실행])
조작방법은 화살표키로 이동, z키로 게임진행, 스페이스바로 게임속도 빠르게 진행하실수 있습니다.
만약, 실행한 파일이 흑백으로 나올 경우 [옵션]->[게임보이]의 옵션을 아래와 같이 설정해주세요. 칼라로 잘나옵니다.
그리고 이제, 게임을 시작해보았습니다.. 크.. 어린시절 시작할 떄 설렘 그대로..!
제이름으로 설정했습니다..ㅎㅎ 어린시절 영어버전/일어버전으로만 플레이해봤는데 한글버전으로 하려니 더 기대되네요.
라이벌 이름은 친구이름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게임 시작!!
레드버전이니.. 파이리를 선택하고 시작했습니다.. 파이리는 도롱뇽포켓몬이였군요.
게임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포켓몬이라 불리는 몬스터들을 잡아 데리고 다니면서 키우는 게임으로,
각 지방에 있는 8개의 포켓몬 체육관의 관장을 이겨 배지를 모으는 것 입니다.
뱃지를 모은 후에는 사천왕과 챔피언에게 도전하여 포켓몬 챔피언이 되어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혹시 포켓몬고 역시 나중에 포켓몬챔피언같은 시스템이?!.. 부지런히 키워둬야겠네요)
체육관 뱃지를 획득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등장하는 '로켓단'이라는 범죄조직을 물리치는 것 역시 메인 스토리입니다.
각 체육관마다 특정 계열을 상징하고 있으며, 상징하는 계열의 포켓몬을 사용하고 있어서
어떠한 포켓몬을 선택하고 키워서 싸워야 할지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게임 전체 시간은 2주정도 주말에만 틈틈히 했는데 어렵지 않게 클리어 가능했습니다.
오래전에 했던 게임임에도 머릿속에 포켓몬 이름이며, 어떻게 깨야 하는지 기억이 나더라구요.ㅎㅎ 신기합니다.
1세대 포켓몬스터 버전에서의 몇가지 팁이지만.. 다들 알고계실수도..!
1. 잉어킹(전 역시 친구의이름으로..) 키우기
- 4번도로(회색시티->블루시티 가는길)달맞이산 입구 포켓몬센터에서 500원 주고 구입이 가능합니다.
(나중에 낡은 낙싯대 얻은 후 낚시도 가능)
다들 아시겠지만, 튀어오르기라는 기술이 다이지만.. 키우는 이유는 갸라도스로 진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노가다로 펄떡거리며 키우다 보면 레벨 15에 몸통박치기, 레벨 20에 갸라도스로 진화합니다.
1세대에서 물포켓몬 중에는 굉장히 강한편이라 처음에 귀찮더라도 키워놓으면 게임은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미뇽 잡아서 키우기
- 연분홍 시티 위, 사파리 존에서 고급낚시대로 낚시 또는 파도타기를 통해 잡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안나오더라도 조금만 돌아다니면 자주 출몰하더라구요.
미뇽->(Lv.30)신뇽->(Lv55)망나뇽 으로 진화가 가능한 드레곤 타입 포켓몬. 1세대 포켓몬 중 유일한 드레곤 포켓몬으로
다시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엄청난 파괴력으로 70lv만 되더라도 망나뇽 한마리로 사천왕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유일한 약점은 얼음기술에는 취약하다는거?
그러나 얼음기술도 배울 수있어 사천왕 중 드레곤 타입 포켓몬을 잡을 때 망나뇽을 사용했답니다.
전 이번 플레이할때 치트없이 100까지 키웠답니다.
(역시 게임은 치트없이 노가다로 키워야 재미죠..!ㅎㅎ)
정말 쎄더라구요.!
1세대 포켓몬스터, 레드버전을 다시 몇년이 지나고 나서 다시 플레이 해보니, 왜 지금까지 포켓몬이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지 알겠습니다.
151마리나 되는 포켓몬들 각각 현실에 있는 동물의 모습을 닮은듯 안닮은듯 묘사하고 있으며, 모든 캐릭터들이 귀엽고 개성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모습의 포켓몬들을 잡아서 모으는 재미, 자신의 포켓몬으로 성장시켜 다른 모습으로 진화시키는 재미, 키울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포켓몬을 통해 경쟁하는 요소 등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게임요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에뮬을 통해서는 할 수 없었지만 통신 교환을 할 수 있는 포켓몬 교환 시스템이 있어,
출시했을 당시 친구들간에 게임보이 구입을 유도하는 시스템이였네요.
실제로 각 버전별로 나오는 포켓몬에 제한을 두고, 케이블 교환을 통한 진화만 가능한 포켓몬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출시된지 10년이 넘어 그래픽과 사운드는 최근에 나오는 게임들에는 못미치지만 포켓몬이라는 전설적인 IP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이며, 포켓몬을 통해 어린시절 추억을 되살려보고 싶으신 분들은 다시한번 플레이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어린시절처럼 포켓몬과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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