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차엔 홍콩의 남쪽 - 북쪽을 돌아다녀보기도 했고,
윗쪽 동네는 백화점이나 쇼핑할게 더 많아 나랑은 잘 안맞는거 같았다.
그래서 홍콩의 다른 섬 청차우로 놀러가보기.
전 날 미리 청차우로 가는 배편 알아봐두고,
3일차도 새벽같이 일어나 항구로 이동.
멋져 홍콩의 일출
오늘도 멋져, 홍콩의 아침!
청차우 섬으로 데려다 줄 페리
역시 맥주가 아닌 티 한잔으로 시작.
원래 여행가면 아침부터 맥주마셨는데..ㅎㅎ
페리 내부 모습,
4~50분정도 갔으려나
정겨운 모습의 청차우 섬이 보인다.
1~2일차의 홍콩과는 또 다른 모습에 두근두근 설렘.
울릉도를 갔을 때의 느낌이랄까..?
정겨운 섬마을 모습.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아침으로 아저씨들 줄서서먹는 식당이 보였다.
아니 이것은 아저씨들의 찐 맛집인가,
하고 본능적으로 끌림이 있었다.
그리고 아저씨들 뭐 주문해먹나 한참 구경하고 있기.
도시락 같은 메뉴에 면과 국물, 그리고 그위에 자신이 선택한 반찬을 올려준다.
짬밥?!스타일인가 싶은데 일단 나도 줄서서 기다려보기.
뭔지 모르겠지만 아저씨들 젤 많이 주문하는걸로 나도 따라서 픽해봤다.
두근두근 아침도시락.
청차우에선 자전거로 많이 이동한다고 들었는데,
자전거도 많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는 밥 먹기 좋은 위치도 찾았다!
오늘도 두유와 함께.
하고 신나게 메뉴를 열었는데.. 살짝 비쥬얼에 충격!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게 노랑 닭날개 끝이였다니..
닭날개를 안먹는 건 아니지만 저렇게 끝만 잘라놓은 노랑 비쥬얼이 별로 안땡겼다;
왜인지 끌리지 않는 비쥬얼...
하지만 못먹는게 어딨음, 완뚝
먹고보니 젓가락도 거꾸로 먹고..폭풍흡입했다.
특히 저 노랑 닭날개가 양념이 젤 꿀맛이었다.
양념이 국물까지 풀어져서 국물도 찌인하니 정말 맛있게
모닝 국밥같은 느낌으로 잘 먹었다.
밥 든든히 먹고 청차우 구경 시작.
오늘도 전 두발로 섬 곳곳을 걸어다니며 마스터하는게 계획입니다.
첫 인상부터 내 스타일이었던 홍콩의 청차우 섬.
이런 나무들이 많았는데 홍콩 본섬에서와는 다른 느낌이 좋았다.
청차우의 홍콩 절도 한번 구경하구요,
내 눈엔 다 신비로운 것.
어느쪽으로 걸어볼까, 홍콩 청차우 맵 살펴보기.
오늘도 아름다운 홍콩의 바다.
오늘도 골목골목 구경하기.
???
어딜가도 자전거가 많다.
바다쪽으로 가다보니 있었던,
한참을 또 돌아다니가 지쳐서 찾은 과일가게.
과일도 남기지 않는다.
간식으로 망고모찌도 좀 먹어봤지만,
이건 내 스탈이 아니었다.
더 달달할 줄 알았는데, 역시 팥이 최고.
다시 마을쪽으로 와서 구경하기.
수학여행 온 것 같은 단체로 온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알록달록.아기자기
소품샵도 구경하고.
배고프니 뭐 좀 먹으로 이동.
오늘 메뉴는 와플과 아이스크림, 레몬에이드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이었는데,, 혼자먹는게 아닌가보다.
하지만 혼자 먹으면 1인분.꺼억~
좋은 카페에서 여유롭게 시간보내기.
너무 돌아만 다니는 것 같지만. 여유롭게 있는것도 좋아한다.ㅎㅎ
한참을 쉬다가 청차우에서 유명하다는 청포츠 동굴로 이동.
홍콩에서는 꽤나 유명했던 해적 청포츠가 숨어있었다는 동굴이 있다.
보물도 숨겨뒀다고 한다.
가자 보물 구경하러, 여행 내내 참 날씨 좋았다.
가다보면 요런 해적 컨셉의 카페와 바들이 보인다.
동굴이 있다는 작은 산 오르기.
홍콩 여행 요약하면,, 걷고 오르고, 또 걷고 오르기.
하지만 올라가서 본 뷰는 또 좋쥬.
뭔가 깊어지고 으스스한 느낌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
어디로 들어가세요...?
따라 들어가보니 그렇게 넓진 않지만 숨어있긴 좋을만한 동굴이 하나 나온다.
꽤나 어두워서 앞에 먼저 들어간 가족분들이랑 서로 의지하면서 같이 들어갔다.
불도 서로 밝혀주고 기다려주고 ㅎㅎ
나와서 가족 사진도 찍어드리고
그냥 보면 동굴인지 알 수없다.
동굴을 나와서 보이는 탁 트인 전망! 좋다.
나와서 보다보니 잃어버린 물건을 이렇게 모아놨나본데.
좀 무섭다.
꽃이 한참 좋아질 나이...
오늘 일정도 계속 걷다보니 끝나간다.
사진 한방.
청차우 섬도 평화롭고 조용하니 좋았다.
아마도 내가 추석 전 평일에 다녀와서 그런거겠지.
휴일엔 바글바글 할듯하다.
돌아와서 간식으로 배채우기.
바로 떠나기 아쉬우니까 동네도 한번더 구경하고.
이제 홍콩 본섬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 집(숙소)에가자!!
이젠 본섬-과 숙소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그리고 휴식 후 침사추이 쪽으로 이동.
저녁엔 선물도 사고 기념품도 살겸 나왔다.
야시장도 한바퀴 구경.
먹을거 말곤 딱히 사고싶은게 없었다.
그리고 밤에 만난 동호회 친구!
홍콩에 친구들이랑 놀러온다고는 했었는데, 톡하다보니 같은숙소였는데 옆방이었다는..?
홍콩에서 숙소도 많고 방도 많은데 이런 우연이.. 운명인가..?
러닝 동호회 친구니까 같이 야경보며 러닝하기로 했다.
약간 혼자보내기 외로워질 때쯤 만나서 더 반가웠던.
가볍게 뛰고 오늘도 같이 축제도 구경하고 헤어졌다.
3일차도 가벼운 조깅으로 마무리.
그리고 다음 날 새벽 떠나는 일정.
4박 5일이긴 했는데 논 건 3일이긴 하네.
벌써 홍콩이 그립다!
떠나기 아쉬운 마음을 기념품으로 채워본다.
집에 가는 비행기. 떠나는 날까지 날씨 좋구나.
아쉽고 짧게 느껴졌던 홍콩 여행 끝.
홍콩을 하도 돌아다녔더니 벌써 홍콩이 그립다.
사람은 많았지만 이국적인 공간에 혼자 동떨어진 느낌이 오히려 더 좋았던 여행이었다.
조금 사람들과는 떨어져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했나보다.
그래서 더 혼자 이리저리 신나서 돌아다니기도 했고.
언제든 다시 또 와보고 싶은 홍콩.
다음엔 겨울에 있는 홍콩 마라톤을 뛰러와야지.
https://huiyu.tistory.com/entry/뚜벅이-홀로-홍콩-여행-23092523929-1일차-오전-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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