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고베 마라톤: 오사카-고베 여행 (23.11.15~23.11.21) - 3~7일차 일정

huiyu 2024. 5. 26. 17:19

3일차는 고베 호텔에서 조식과 함께 일정 시작.
메뉴도 다양하고 샐러드도 많고, 아주 좋은 조식이였다.

든든하게 조식 채우기.

오전엔 비도 오고 회복겸 숙소에서 휴식.
티비에서 성인 VOD가 있었는데...

궁금하니 카드구매도 한번 해봤다.
정말 궁금하니까!!
카드 하나로 시간단위로 관람이 가능했다.

그렇게 방에서 나오지 못했다...
 
는 아니고!
오후에 날씨가 좋아져서 동호회 형과 러닝하러 나왔다.
바람은 많이 부는데 좋아진 날씨.

비온뒤라 그런지 이날 하늘이 참 멋있었다.

마라톤 이틀 전이니까 가볍게 조깅&질주 정도로 5K로만 뛰고 마무리하고,


형이 찾아둔 카페에서 빵과 케이크 먹으러 이동.
MOTOMACHI CAKE란 집인데 가격도 싼데 빵도 너무 맛있었다.

우리는 요렇게 간단히 픽해서 먹고 숙소로 이동.

오는길에 여러 잡화점&상점 들려서 구경

세번째로 고베로 마라톤 뛰러 오는 친구 시간 맞춰서 마중나가기.

그리고 밥 또 먹기...
같이 간 형이 엄청난 대식가라 여행 기간 중 같이 있는 동안 정말 쉬지 않고 먹은듯하다..

나도 분발해서 쉬지않고 완뚝!!

오늘의 가장 큰 일정은 고베 마라톤 전 금-토요일 진행하는 마라톤 엑스포 참여하기.
으아 벌써 설렌다. 해외에서 뛰는 첫 마라톤이라니.

도착하면 먼저 마라톤 물품을 직접 요렇게 받게 된다.

한 보따리씩 받아서 이동하는 일행들.

 
주로에서 나눠주는 간식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코스 정보도 있고

참가자들 명단도 확인할 수 있다!
나도 내 이름 확인,

재밌겠다..고베 마라톤!!

요런 귀여운 친구도 볼 수 있다.

내 배번도 확인!!
B그룹 13510번.

세명다 좋은 기록을 바라며 포토존에서 3:00:00 기록 맞추고 사진!

엑스포에서 일정도 마치고...
또 먹고..

현지 노포 너낌으로 찾아가서 또 먹고!

일요일 마라톤 화이팅을 다지며 짠.
금주중이니까 나는 무알콜로.

이것저것 번역기 돌려가며 시켜봤다.

술 많이 먹고도 잘뛰는 사람들...대단하다!

계속 시킴..
운동하셔서 그런지 다들 잘먹는..

4일차 일정. 아무것도 안하기!
이미 3일간 여행 피로도 쌓이기도 했고..
마라톤 전날이기 때문에 숙소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로 결정.
끼니때만 밥먹으러 나왔다.
근처 길가다 본 고기덮밥.
한국보다 한 끼 가격도 저렴한데 퀄리티도 매우 좋다.

꺼억~

마라톤 전날이니 카보로딩 겸 잘 채워먹기.
디저트도 냠.

그리고 다시 숙소 돌아가서 회복...
근데 3일동안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다리가 무겁고 안풀린다..
컨디션은 피로감이 꽤나 쌓인 상태 ㅠㅠ
욕조로 몸도 풀고 파스로 마사지도 했지만 회복은 잘 안됐다.
풀코스 뛰기전 마지막 점검!
아껴신던 베이퍼 킵초게 에디션도 챙겨왔다.
오전에 날이 추울수 있으니 우비도 챙기기.

드디어 5일차 고베 마라톤 당일!!
생각보다 날씨도 너무 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쉽진 않았던 대회.
경사도 있어서 쉬운 코스는 아니긴 했는데
무엇보다 다리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다음엔 마라톤 후에 여행하는 일정으로 잡아야겠다.

 
기록은 3시간 4분 42초 
목표인 서브3 달성은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기록. 즐겁게 잘 뛰었다.
나의 첫 해외 마라톤 메달.

고베 마라톤 기록증

완주 메달과 완주타월. 그리고 같이 뛴 신발과 함께 사진도 남겨두기.

여전히 남아있는 그때 완주의 기쁨.ㅎㅎ
23년돈 결국 섭3못했지만, 그래도 24년 서브3성공했으니.

 
주로사진.
고베 마라톤 공식 포토인데 장당 5만정도해서 사진 못하고, 그냥 Do not copy 있는 버전으로 다운로드/
주로 사진도 다 맘에 든다.

고베 마라톤은 확실히 비싸지만 한국 마라톤보다 준비도 더 잘 된 느낌이고,
사람들 질서도 잘 지키는 모습이 보였다.
한국에서 뛰는 마라톤 보다 더 좋았던..
한번 뛰고 보니 한국에서 마라톤 작은 거 여러개 다니는 것보다
차라리 일본에서 한번씩 뛰는게 더 나을거란 생각.
이제 일본에 있는 마라톤은 하나씩 꾸준히 나가봐야겠다.
내년 도쿄나 오사카로 !
마라톤 끝나고 먹은 음식.

올해 마라톤 끝났지만, 금주는 이어간다.
나는 역시나 무알콜

마라톤 얘기로 더 즐겁게 얘기나눈 시간.
요즘은 운동 이야기와 달리는 이야기가 제일 즐겁다.

내가 먹은 무알콜 하이볼.
금주한다고 무알콜 잘 챙겨주신 일행들 ㅎㅎ

그리고 마지막 밤은 오사카에서.
아니 사진 정리하고 올리다보니까.
마라톤 뛰고 난 다음엔 음식 사진밖에 없네..ㅎㅎ
말도 안되게 컸던 장어덮밥.
완뚝 위기가 왔었다.

하지만 완뚝 포기못하지,.

귀여운 오사카 기념품

친구들과 마지막 오사카 야경 구경/
으아 사람 진짜 많다. 한국말도 많이 들리고.

나는 기념품으로 시바견 두마리..

메가 돈키호테에서 기념품도 사고. 집으로 갈준비...
이번에도 돌아갈 생각하니 아쉽다.
맨날 일도 안하고 놀았으면.

뭐 이것저것 잔득 삼.

걸음수를 확인해보니,
마라톤 뛰기 전 일정이 하루 20키로씩은 걸었다.
이러니 다리가 회복이 안 될 수밖에 ㅎㅎ
고베마라톤 페이스차트.

 
고베에선 즐거웠던 게 뭐였나 한참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고베 마라톤 뛴 것과 같이 간 사람들이랑 많이 먹고 온게 기억남는다고 대답했었는데.
오랜만에 한참 지나고 나서(약 6개월이나 지나고) 사진 올리면서 보니까 정말 뛰고 먹기만했네요 ㅋㅋㅋ
즐거웠다 운동하고 먹는 여행.
앞으로도 해외 마라톤은 계속 도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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