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39

2018년에 읽은 책들

매년 읽었던 책들을 정리하고 있다. 작년엔 그냥 읽었던 책들만 쭉 나열해봤는데, 올해는 조금의 생각이나 왜읽었는지를 같이 기록해두려 한다. 그래야 조금더 읽었던 책들에 대한 감정과 느낌이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나같이 빨리빨리 잊어버리는 사람은...)읽은 권수는 총 45권으로, 작년에 겨우 1달에 1권읽던 것에서 올해는 책읽는게 재밌어져서 많이 읽게 되었다. 추천 도서보다도 내가 내마음 대로 읽고 싶은 책을 사서 읽었는데, 그덕분에 좀더 독서를 많이 하고 오래할 수 있었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내키는대로 내 맘대로 많이 읽어야겠다. 물론 재밌게, 1월에 읽은 책들,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올해 처음으로 읽은 책은 '82년생 김지영',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한건 단순히 계속 화제가 되..

일상/독서 2018.12.29

늑대아이 초상아트 피규어 개봉!!

늑대아이 초상아트 콜렉션 하나와 아메와 유키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영화 늑대아이의 포스터를 입체화한 피규어!!호소다 마모루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괴물의 아이, 썸머워즈를 연출한 감독으로 대부분 사람들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많이 기억을 하고 있다.유명한 영화가 많지만 그중에도 늑대아이는 내가 가장 손꼽는 좋아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작품을 본 후부터(개봉 후 한참 지나고 봤지만..) 이 피규어는 꼭 사야겠단 마음으로 피규어를 찾아봤다. 늑대아이는 2012년 개봉이고 이쯤에 바로 피규어가 발매된거 같아 지금은 사람들을 통해 중고로 거래할 수 밖에 없다.그래서 처음 발매됐을때보단 조금 비싸게 살수밖에 없었다 ㅠㅠ 그래도 바로 구매 ㅎㅎ먼저 박스 앞면과 옆면, 피규어의 모습이 나와 있다. 피규어는 주인공인 하나..

방문객, 정현종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ㅡ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선집 - 섬에서

일상/독서 2018.12.03

Romero Britto(로메로 브리토) 한국 특별전

Romero Britto (로메로 브리토) 한국 특별전 로메로 브리토는 브라질 출신의 모던 팝아트 작가로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Color of Wonderland'란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중이다.우연히 지하철에서 홍보중인 포스터의 디자인과 색감에 끌려 알아보고 가게 된 전시회이다.로메로 브리토는 1963년 브라질 태생으로 제대로 된 예술을 배우지 않았고, 스스로 신문지에 그림을 그리며 예술을 공부했다.피카소와 마티스, 달리의 영향을 받았으며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최고의 모던 아티스트라는 평을 들었다고 한다. 위치용산역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6층 팝콘 D 스퀘어 대원뮤지엄 기간2018.6.30 - 11.15 처음 입구의 영상을 제외하고 모든 작품이 사진촬영 가능하다.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는 메시지로,..

일상/여행 2018.11.04

[책리뷰] 고객이 보이는 구글 애널리틱스

고객이 보이는 구글 애널리틱스2년넘게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구글 애널리틱스'를 알게 되었다.'구글 애널리틱스'는 손쉽게 홈페이지의 방문자 정보나 어떤 페이지가 인기있는지 웹페이지의 데이터 정보를 손쉽게 분석하고 확인해줄 수 있는 도구로 구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나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 되었고, 1년정도 '구글 애널리틱스'를 블로그에 연동하여 사용하고 있다.1년정도 사용했지만,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는 극히 일부였다. 페이지 통계나 단순한 방문자 수정도,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알긴 했지만 제공되는 정보의 양이 많아 오히려 더 복잡하게 느껴졌었다. 한빛미디어에서 제공하는 '고객이 보이는 구글 애널리틱스'는 차근차근 복잡하게 느껴지는 서비스의 기능들..

일상/독서 2018.07.15

[영화]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1993년도 개봉한 25년이나 된 오래된 영화이다. 오래된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웹툰 '여중생 A'에서 주인공 미래가 즐거웠던 하루를 이야기하며,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이였다.'여중생 A'의 주인공 미래는 학교 다니는 걸 하루하루 힘들어 하면서, 학교 가기도 싫고 죽겠단 마음으로 하루를 겨우 버티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공모전에 수상을 하고, 살면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느꼈을 때 이 영화를 인용하며 대사가 나온다. "사랑의 블랙홀이란 영화처럼 만약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오늘이였으면 좋겠다" 라면서 말이다. (미래 친구 유진이는 내일 새로운 미술 기법을 배워야 한다며 거절하지만..)'사랑의 블랙홀'이란 제목은 뭔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하완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하완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속에 살게 되었다. 남들보다 나는 많이 뒤쳐진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열심히라도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나태해지거나 계획한 걸 하지 않았을 때 죄책감이나 괴로움에 힘들어 했다. 아직까지도 내가 부족한건 남들보다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고르는데 눈에 띄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열심히 살 뻔하다니 다들 열심히 살아서 잘 살려고 하고 있던게 아닌가, 그냥 마음편히 포기하고 살라는 얘긴가? 항상 그렇다할 결과없이 열심히만 살아온 나한테 하는 말 같았다. 무엇보다 겉표지에 팬티만 입고 세상 편히 누워있는 아저씨가 세상 부러워 보여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 하완이라는 ..

일상/독서 2018.06.09

대림 미술관 Paper Present, 디뮤지엄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Paper present(~2018.5.27), http://www.daelimmuseum.org/index.do 전부 수작업으로 만든 종이 공예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장 전체는 1시간정도면 관람 가능하고, 아름다운 전시 작품이 많아 이쁜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데이트하러 가기 좋아보이는 전시인데, 실제로 많은 커플들이 사진을 찍으러 많이 놀러온걸 볼수있었다.대림 미술관에서 전시중, 대림미술관 앱 설치후 보여주면 티켓 10%할인 대림미술관 기프트샵 전시를 다 보고 기프트샵에서 어슬렁거리면 NPC로부터 전시에 대한 간단한 설문을 할 수 있다! 5~10분정도면 다할수 있는 짧은 설문인데, 설문을 마치면 보상으로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하고있는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티켓을 공짜로 준다. 시간..

일상/여행 2018.05.13

2018 아트토이컬쳐

2018년 5월 2일(수)~5월 6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아트토이 전시회 5(토)~6(일)은 사람이 많을 거같아 4일 금요일 낮에 다녀왔다. 5시까지 입장마감이고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5시에 간신히 도착해서 들어가서.. 1시간정도밖에 구경을 못했다 ㅠㅠ가장 먼저 구경한 부스, 톤톤 프렌즈 마지막에 기념품은 결국 여기서 구매했다.ㅎㅎ피규어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출시되면 구매하고 싶다!! 통통한게 넘귀엽..엔씨에서 새로 만든 IP 캐릭터 스푼즈,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먼저 봤었는데 애네도 귀엽다.. 다음은 건담들... 역시 멋있.. 돈만 많으면 이런거 집에 하나 들여놓는건데.. 이런 애들도 있다.. 픽사 캐릭터들은 하나씩 사고 싶었는데.. 이건 파는게 아닌듯..? 음란 ..

일상/여행 2018.05.06

[책리뷰] 마라톤에서 지는 법

퇴근하고 조금 걷고 싶어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렸다. 한 정거장 전에는 큰 서점이 있어 살 책도 없었지만 간만에 서점에 들렸다. '마라톤에서 지는 법'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매주 마라톤을 뛰는데 이 책을 오히려 안보고 갔다면 이상했을 것이다. 요즘 관심은 온통 마라톤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했다. 사실 똑같은 책임에도 인터넷에서 산 책보다 이렇게 계획없이 서점에 가서 산 책을 더 잘 읽게 되고 더 많이 아끼게 된다. 우연히 알게 된거에 대한 반가움이랄까? 충동구매를 이렇게 정당화하며 매번 서점을 가서 충동적으로 책을 산다. 이 책도 딱히 살 생각은 없었으나 마라톤에 대한 반가움에 충동적으로 사게 된 책이다.'마라톤에서 지는 법'은 심슨가족의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조엘 H.코언..

일상/독서 201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