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완독 18 - 스타트업을 위한 특허 비즈니스 / 이동기

 

완독 18. 스타트업을 위한 특허 비즈니스 - 이동기

p.41
'벌집 즐겨찾기'라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김기사' 서비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데다가 입체적인 즐겨찾기를 자동 생성하니 나중에 동일한 장소를 찾을 때 쉽게 내비게이션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은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를 불러왔다. 이 점은 특허청에서도 독특한 특징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이 가능했다.

p.54
특허는 잘 팔리는 신기술을 경쟁으로부터 지켜냄으로써 돈을 만드는 수단이다. 잘 팔리지 않는다면 경쟁이 있을리 없으므로 돈을 만들어낼 수 없다.

p.56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크게 다음 3가지 변수이다.
(1)시장적 변수
결국 돈이 되는 아이디어는 시장이 충분한 규모로 형성되어 있는 상품 분야에서 개발해야 한다.
(2) 경쟁적 변수
당신의 신기술도 경쟁하는 다른 기술에 비교해 효과적이고 저렴하고 효과도 월등해야만 고객의 선택을 받아서 더욱 잘 팔리게 될 것이다.

(3) 주관적 변수
적어도 내가 감당이 가능한 제품 분야에 아이디어를 집중하는 것이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특허정보사이트 : 키프리스

p.65
당신의 신기술 아이디어가 돈이 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반드시 특허 빅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라. 특허 빅데이터를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써 나의 신기술 아이디어의 가치와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p.67
사업화를 진행하기 전에 특허 데이터 검색을 통해 '누군가가 먼저 특허로 선점하지는 않았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허 데이터를 조금만 유심히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에 의해 선점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내가 만든 신기술과 경쟁할 제품이 실제로 판매되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시장에서 발견되므로 파악할 수 있다.
***선행특허가 있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기술 전문가인 변리사는 특정 신기술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단점과 개선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니 당신은 선행 특허를 제시하는 변리사로부터 "이 선행 특허가 좋아 보이지만, 이런 부분이 아쉬우니 어떤 방향으로 개선한다면 더 좋은 기술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얻어내야 한다

p. 69
오리고기와 우거지의 건강적인 장점을 탕으로 만드는데 특히 오리뼈를 이용해 구수한 맛을 낸다는 것이
주된 특허 내용이었다. 특허 검색을 해보니 '오리고기와 우거지를 넣어서 해장국을 제조하는 방법'은 이미 선행 특허가 있었다. 추가 조사를 면밀히 해본 결과 그 특허로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지는 않았고, 문제는 '오리고기의 잡냄새'를 잡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즉 오리고기는 특정 부위의
누린내를 잡아야 일반인이 먹기 좋은 음식이 된다. 선행 특허는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했던 것이다. 이용철 대표는 실제로 오리고기의 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특징으로 삼아 특허 등록이 가능했다
...
***오리뼈우거지탕의 사례에서 선행 특허가 있다는 것을 알고 포기하였더라면 이런 사업 성과는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행 특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점을 공략해 특허 등록이 가능하도록 이끌고, 고객들에게 입소문 나는 효과도 얻었다.
그러니 당신도 경쟁 기술에 대해 실망하지 말고 이를 기회로 삼아서 당신의 기술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p.71
지금 준비된 아이디어가 기본 방향만 정해진 상태라도 변리사부터 만나서 도움을 얻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사내에 변리사를 포함한 특허 담당 직원을 채용해 특허팀을 꾸린다. 이팀에서 기술 개발의 방향을 선정하고, 경쟁 기술을 분석하며, 고객들이 요구하는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기획 초기부터 특허팀 주도로 고객이 요구하는 사업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전략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p.74
P는 마이크의 길이가 짧아서 불편함을 느끼던 차에 이를 개선하면 돈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무작정 사무실에 방문한 P는 필자에게 딱 한마디 했다. 무선 이어셋의 마이크가 들어갔다가 나왔다하는걸 특허받고 싶어요.
이 요청을 받고 필자는 P에게 '내용과 원리를 가리지 말고, 생활에서 길이가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것을 찾아오라'고 요청했다.
여러 리스트를 가져왔고 필자는 기술적 속성을 고려해 '모나미 볼펜'의 구조가 적당하다고 제안했고, 이를 블루투스 이어셋에 접목해 신기술을 완성했다.

p.78
'신기술 아이디어 설명서'는 나의 신기술 아이디어가 왜 필요하고 기존의 기술과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중요성이 있다. 아이디어를 완성하면 사람들은 '내 신기술 아이디어는 이렇게 잘 만들었으니 반드시 효과가 있을 거야'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점을 기억하라! 사람들은 당신이 얼마나 열심히 잘 만들었는지는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대개 본인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당신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필요하고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 문서로 정리해야 한다.

p.80신기술 아이디어 설명서
(1) 신기술의 해결 과제 : 신기술 아이디어의 목적을 밝히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면서도 시장성을 가늠하도록 한다.
(2) 배경이 되는 기술 : 신기술 아이디어가 필요한 배경을 밝힌다. 기존에 어떤 기술이 존재했는지, 최근에 제안된 기술들 중 유사한 것이 있지만 단점은 무엇인지.
(3)신기술의 해결 수단
(4)신기술의 효과

p.96
특허 사례
- 간단한 내용으로도 성공적인 특허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ARS 전화 인증의 선두주자 씽크에이터
- 당시 유수한 보안 회사들이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았지만, 컴퓨터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는 등 사용자로서는 복잡하기만 하고 해킹 방지효과는 미미했다.
...
디지털 기술에서 앞서가기 마련인 해커들을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따돌리면 어떨까라는 발상은, 인터넷 뱅킹 사용자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전화라는 전통적인 수단으로 채택해 인터넷 뱅킹 사고를 예방하는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p.107
새로운 비즈니스의 리스크를 미리 안전하게 점검하다 :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산돌구름
-문제 : 지속적으로 새 폰트를 개발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데, 새 폰트를 사용자들에게 매번 제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
-해결 :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용자들과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 폰트를 제공'. 폰트는 한 번 사용자에게 다운로드되면 끝 이라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온라인에 접속한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다양한 새 폰트를 제시하고 이를 리얼타임으로 서버로부터 제공하여 사용자의 프로그램에서 구현.
- 특허 : '온라인에서 폰트를 제공하는 기술'은 이미 선행 특허에 의해 존재. 다행히 권리가 포기된 상태. 사용이 가능하나 어떤 특징으로 산돌커뮤니케이션만의 보호 장벽을 만들것인가 새로운 숙제.
-개선 : 보안 부분 주목.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폰트를 제공하다보면 사용자 오남용 발생, 산돌은 이를 해결하여 특허등록 완료.

p.130
첫 과정은 '문제가 있는데'라거나 '더욱 좋게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해결 과제]를 떠올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에디슨은 '초를 대신해 전기로 빛을 밝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해결 과제]를 먼저 떠올리고 오랜 연구를 거쳐 전구를 개발하게 되었다.
'전기를 이용해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해결 과제]를 떠올리고 시행착오를 거쳐 '전화기'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무엇일까?'를 소비자의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해결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신기술 개발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과정은 이렇게 떠오른 [해결과제]에 대한 정답인 [해결 수단]을 떠올리는 것으로 아이디어의 완성이 마무리 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해결과제를 가장 쉽고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일수록 소비자들이 더욱 열광적으로 반응한다.
"이처럼 좋은 아이디어는 [해결 과제]를 먼저 떠올리고 그 해답으로 '효과적인'[해결 수단]을 제안함으로써 완성된다."

p.141
신기술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디테일한 부분은 특허를 받는 과정에서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오직 '단 하나의 큰 핵심 특징'에 집중해 이를 토대로 기존에 알려진 기술들보다 얼마나 차별되고 진보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이디어 특허 우회방법 p 161
1. 특허 등록된 선행 기술과 같은 내용을 내 아이디어에서 제거한다.
2. 알려진 선행 기술을 파악해 특허 권리에서 제외하라.
선행 기술을 제외하되 나만의 핵심 특징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 나만의 권리를 재설계하면 된다.
3.나만의 핵심 특징이 남아 있다면 그 위주로 독점 권리를 설계하라.

p 171
※※※새 아이디어를 최초로 개발한다는 것은 세상에 전혀 없던 기술을 새로이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을 다른 기술에 최초로 접목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기술 분야가 완전히 똑같은 경우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차용한다는 것은 '모방'이지만, 예상하지 못하던 서로 다른 분야해 적용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이디어 개발'의 모습이다.

p. 175
아이디어의 보완 단계 : 새로운 기술적 숙제를 제안하라
-원래 아이디어의 단점은 무엇인가?
-원래 아이디어의 효율은 충분한가?
-추가적으로 제공할만한 장점이나 효과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