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운동 심리학의 이해 : 4. 스포츠-운동과 동기유발

4. 스포츠-운동과 동기유발

 (1) 동기유발의 본질

   - 동기유발
  어떤 순간에 여러 방법 중에서 특별한 활동을 선택하고 그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힘, 즉 행동을 위한 내적 충동이라 할 수 있다. 동기유발은 학습 잠재력을 향상시켜주며, 심지어 수행의 질과 노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 ‘동기유발’은 목표 지향적 행위로서 어떤 목표를 향하게 하는 충동이다. 

  - 목표 지향적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유용성(Availability), 기대(expectancy), 유인(incentive), 동기(motive) 4가지로 분류한다.

  1) 유용성 : 주어진 조건에서 가능한 특별한 범위 정도.
    ex)축구경기에서 허용되는 행동은 도서관에서는 유용하지 않을 것이며, 수용장에서 유용한 활동은 테니스장에서 행해지는 행동과 다르다. 인간의 과거 경험과 능력 역시 동작의 유용성을 결정한다. 인간의 운동에 대한 참가는 걷거나, 달리기, 수영 등 개인의 운동기술에 대한 정도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2) 기대 : 행위의 결과에 관련된 것으로 특별한 목표를 유도할 수 있는 행동에 집착할 수 있는 느낌.
    ex)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은 수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사건, 즉 사회적 친분, 더위의 해소 등을 생각하게 된다.

   3) 유인 : 특별한 행동 발현에 의해 야기된 결과에 대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매력적이거나 보상적인 결과는 정적 유인(positive incentive)을 제공하는데 만족한 결과나 성취는 인간이 계속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부적 유인(negative incentive)은 인간이 바라지 않는 결과를 회피하거나 도주하려는 시도이다. 인간은 어떤 활동에서 정적 및 부적 유인이 동등한 수준이라면 갈등할 것이다. 많은 운동경기 역시 이 두 유인, 즉 성공(만족)과 실패(고통)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 두 유인의 상대적인 힘은 스포츠 참가의 중요한 결정원이 된다.

   4) 동기 : 동기는 유인을 수정할 수 있다. 동기는 인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반응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해주는 특별한 유인과 상호작용하는 일반적인 행동결정 인자라 할 수 있다. 개인의 과거 경험은 동기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ex) 높은 성취동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탁월한 수행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평가되기를 원한다. 혼자서 비밀스럽게 수영을 하는 사람은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불편함과 소비되는 시간 때문에 유인 정도가 낮을 것이다. 그러나 높은 성취동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그러한 수영이라도 매력 정도는 크게 나타날 것이다.

(2) 목표

 - 동기유발에 의한 행동의 목표는 동기에 의해 좌우된다.
 - 적극적 목표 : 대학의 운동선수가 되고자 노력하는 것,
   소극적 목표 : 훈련 중 일어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나 불쾌한 상황에서 도피하려고 하는 것
 * Rethlingshafer :  인간은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이전에 발생했던 만족조건을 재인할 수 있고 미래에 그 같은 만족을 다시 얻기 위해 욕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 목표는 경험을 통해서 학습될 수 있고 또한 독서, 영화, 텔레비전을 통하여 학습될 수도 있다.

(3) 성취동기

  -비록 내적 요인이 성취동기 프로그램에서 강조된다 할지라도 외적 요인(보상)과 내적 요인(만족)이 모두 행동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성취동기가 높은 사람의 개인적 특성

 1) 어떤 활동에서 탁월한 높은 지속력을 발휘
 2) 수행에서 이례적인 우수성을 보인다.
 3) 빠른 속도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4) 대인지향이 아니라 오히려 과제지향형이다.
 5) 적당한 모험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잘 해소한다.
 6) 행동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다.
 7) 수반된 활동의 결과 지식을 알려고한다. 왜냐하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기 위하여 노력하기 때문이다.

* 운동수행과 연습에 임하는 태도를 긍적적으로 변화시키려고 할 때 지도자들은 우선 인지적, 정의적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해야 한다.
 -> 학습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란다면 그들은 당연히 어떤 프로그램이 그들에게 알맞은가를 알고자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왜 그들이 그것에 관여해야 하는지를 알려고 할 것이다. 합리성이 발전하고, 사고가 변하며,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태도가 변화하는 것은 바로 상호작용과정을 통해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 수행성취에 대한 책임은 지도자들보다 오히려 학습자인 선수들이 더 깊이 느껴야만 한다. 개인적인 의사결정과 상황에 대한 지각된 개인적 통제가 성공에 대한 확신을 줄 것이다. 프로그램의 가치를 이해한다면 그 다음 절차는 수많은 목표에 동의하고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 프로그램이 결정되면 개인적인 진보 정도를 기록해 두어야 한다. 이것은 동기적인 목적에 상당히 도움을 주며 그 기록은 우선 타인과의 비교보다는 자신과의 비교를 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 학습자의 향상 속도와 성취 속도를 향상 재평가하여야 한다. 목표는 상-하로 조정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프로그램도 수정할 수 있다. 향상 정도를 계속 평가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4)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

 - 동기는 내/외적 근원으로부터 생겨난다. 욕구의 기본이 개인 자체에서 유래된 것이라면 내적으로 동기화되었다고 본다.

- 즐거움, 만족 또는 기능 개발을 위해서 기능을 숙달하고 특정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다. 지식획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이런 유형의 동기이다. 이런 사람들의 스포츠에 참여는 우정, 자기만족, 성취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정을 받고 영광을 얻기 위하여 시도된다.

- 내적 충동은 상당히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형태의 동기이다. 그러나 여러 상황에서 외적/내적 동기가 모두 작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며 다양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 개인 내부에서 동기유발이 되었다면, 즉 선수의 노력이 주요 근원이라면 훌륭한 과시나 영웅심, 열광적인 분위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 운동에 스스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 최근 연구는 또 다른 문제를 지적하였다. 어떤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기대되는 외적 동기원은 궁극적으로 내적 동기를 저해할 수 있다. 만약 보상이 빈번하다면 학생들은 그 활동보다는 보상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결국 보상이 없어졌을 때 동기 또한 사라질 것이다.

** 수행의 질에 관계없이 부여된 보상은 거의 가치가 없는데, 그 이유는 효과적인 통제와 관련된 내적 흥미를 각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행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수행에 대하여 내적 귀인을 취하며, 그 활동에 흥미가 있기 때문에 계속 참여하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활동에서 내적 흥미의 발달은 개인들로 하여금 그 활동에 계속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참가하는 데 단순히 부여되는 외적 보상은 행동의 가치저하를 초래하며, 그 활동에 미래참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경우에 경쟁적인 행동의 주관적인 지각은 행동 자체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손상시키며, 목적의 수단이 된다. 그러므로 내적 동기와 흥미가 감소될 것이다.

(5) 동기유발과 운동 수행

 - 학습과 운동수행은 같은 방법과 같은 정도에서는 동기유발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 Stellar : 강한 동기와 높은 자극보다는 약한 동기와 낮은 자극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은 과거에 비슷한 조건하에서 만들어진 반응이나 우세한 반응으로 과제를 수행하기를 선호한다. 결과적으로 강한 동기유발은 새로운 반응에 대한 학습에 효과적이지 못한다. 강한동기는 새로운 행위의 습득에 방해가 된다.
 ** 결과적으로 강한 동기유발은 새로운 반응에 대한 학습에 효과적이지 못하다. 그러한 강한 동기는 새로운 행위의 습득에 방해가 된다. 새로운 반응이 학습된 후 새로운 반응은 우세한 반응이 되며 그 뒤의 수행은 동기에 의해서 향상되는 것이다. 동기유발은 적은 것이 수행력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어떤 때는 동기가 높은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동기유발은 운동수행능력을 저하시키고 반면에 훌륭한 운동수행은 동기유발의 최적수준에서 이루어진다.

(6) 동기유발의 분류

 (1) 선천적 동기 :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배우지 않고도 알게 되는 충동. (호르몬 항상성과 같은 생리적 특성)

 (2) 후천적 동기 : 배워서 알게 되는 것.
  - 수용, 성취, 애정, 승인, 소속, 일치감, 의존, 독립, 지배욕, 인정, 자아실현, 이해

(7) 귀인 이론(Attribution Theory)

 - 귀인 이론 : 동기에 대한 인지적 접근. 사람들은 그들의 인지적 지각에 바탕을 두고 사건을 설명하고 이해하고 예언하려 한다 어떤 종류의 귀인을 언제, 왜 선택했는가에 대한 것이다. 선수들이 선택한 귀인은 그들의 동기 구조를 나타낸다.
 * 귀인(Attribution) : 원인을 찾아 추정하다. 어떤 원인으로 현상이 일어났을까 근본으로 돌아가보는 것.
 ex) 경기 후 패배한 선수들이 그 원인을 찾는 것

(1) 귀인 모형
 1) Heider의 모형 : 모든 요인(능력, 노력, 과제난이도, 운)들이 결합되어 행동의 결과가 되고 그것을 개인은 원인으로 귀인시킨다. Heider는 개인요인과 환경요인의 관계는 서로 부가적이라고 했다. 따라서 행동결과 = 개인적 힘 + 환경적 힘(비개인적 힘)과 같은 공식으로 표현
 2) Bernard Weiner 모형 : 통제능(controllability)추가. 통제능은 다시 통제가능(controllable)과 통제불능(uncontrollable)으로 분류하였다. 통제가능 귀인은 운동선수의 지각이 개인의 통제하에 있으며 통제불능 귀인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제능 영역의 단점은 외적이고 통제가능한 귀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선수의 실패가 능력, 즉 내적인 것 때문이라고 느끼면 능력은 거의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낀다. 예를 들면 더 빠른 상대선수와 100M 경기에서 졌을 때 그 실패원인을 내적, 즉 낮은 능력(속력)으로 귀인시키면 자기가 빨리 달릴 수 있는가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2) 통제위

- 행동의 결과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믿는 통제위(locus of control)은 성취 지향 행동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
- 내적 통제위 갖는 사람 : 그들의 행동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경향
- 외적 통제위 갖는 사람 : 운명, 기회, 타인과 같은 외적인 힘에 결과를 귀인시키는 경향

* 여러 연구에서 내적 통제위가 외적 통제위보다 수행력에서도 더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

l  Rotter 척도, 다음과 같은 개념 주장

1)     사회 경제적 환경이 낮은 수준의 어린이들은 외적인 경향이 있다.
2)     어린이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더 내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3)     외적 경향이 매우 높은 사람은 그들의 환경에 좌우됨을 느끼고 계속해서 외적 힘에 의해 조작되고 있음을 느낀다.

-       내면화된 실패는 무능력과 부끄러움, 죄의식, 무능력의 감정을 계속해서 경험하게 하고 이러한 선수들은 시합에서 상당히 위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