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바로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혼자 산지는 꽤나 되었지만, 제대로 요리를 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새해에는 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요리도 공부하고, 집에서 요리도 해먹을 겸 자격증 준비를 하기로 했다.
조리사자격증에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등이 있다. 그 중 내가 선택한 것은 한식.
집에서 요리해먹기엔 한식이 제일 나을 것 같단 생각에 한식을 선택하였다.
또한 한식 조리사 필기를 따고 실기까지 합격한 다음엔 중식이나 양식 일식은 실기만 봐도 된다고 하니,
일단 한식보고 차례대로 다른 요리도 공부하잔 계획으로 한식조리사를 준비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처음 요리를 공부하는 사람에겐 양식이 더 쉽다고 한다.!)
조리사 필기시험의 경우 보통 한식/중식/양식/일식/복어 조리사가 각각이 나눠져 있는게 아니라 공통된 내용으로 필기시험을 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식조리사 실기까지 합격하게 된다면 따른 자격시험의 경우엔 실기만 응시하여도 된다. 단 응시 기간은 2년이다.
대신 처음 시험에 한식조리사의 필기를 땄다면 처음엔 무조건 한식조리사 실기를 봐야한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바로 시험 일정을 알아보았다.
조리사 시험의 경우 시험은 상시 시험으로 매주 시험을 볼 수 있다.
이는 Q-net 사이트에서 상세한 시험일정 및 접수일정, 시험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 Q-net에 메뉴가 너무 많아서 찾기가 힘들었는데 Q-net 메인의 '공지사항'에서 바로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었다.(위 캡쳐화면)
보통 조리사 기능사의 상시 필기 접수는 시험 전 1~2주 전에 접수를 시행하고, 원하는 날짜 및 장소를 정하여 접수할 수 있다.
시험은 평일에도 가능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어 퇴근 후 저녁시간으로 시험시간을 선택하였다.
시험일은 목요일 평일로 선택하고 실제 공부는 5일전,
토요일부터 시작하여 토일월화수를 공부하는데 사용하였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위해 책을 선택하였다.
내가 선택한 책은 '이기적 조리기능사 기출문제집'이다. -> 링크
서점가서 직접 책의 구성과 내용을 보고 골랐다. 무조건 기출이 많은 책을 골랐으며, 책은 이거 하나로 공부를 다했다.
자격증 시험의 경우 무조건 기출을 많이 풀어보는 게 답이기 때문이며 조리사 시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책 구성은 총 4개의 Part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모든 파트에서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Part1 - 핵심이론 : 시험에 출제되는 4가지 과목의 이론을 정리하였다. 이론정리와 함께 매 챕터 하단에 과목별 기출문제를 정리하고 있다.
Part2 -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275선 : 과목별로 출제된 기출문제를 정리하였다.
Part3 - 해설과 함께 풀어보는 최신 기출문제 : 기출문제를 해설과 함께 보면서 풀어볼 수 있다.
Part4 - 해설없이 풀어보는 최신 기출문제 : 실제 시험과 같이 해설없이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한식조리사 시험은 총 4과목을 시험보게 된다. '식품위생 및 관련법규', '공중보건', '식품학', '조리이론 및 급식관리'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공부를 하게 되면 관련 전공이 아니였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생소하게 다가온다.
처음 공부하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엇부터 외우고 봐야할지, 어떤게 중요한지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 공부하기 시작할 때 우선은 이 책의 'Part1 - 핵심이론'을 그냥 읽었다. 과목별로 어떤 내용들이 문제로 나오는지에 대한 파악을 우선 하고, 이 챕터의 하단에 나온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무엇이 중요하게 여겨져서 기출되고 있는지 시험 자체의 파악을 우선시하였다. 읽어보며 Part2의 과목별 문제를 병행하여 풀다보면 그 중에도 반복되는 문제, 무엇을 외워야하고 공부해야하는지가 보이게 된다.
그렇게 Part1과 Part2를 일단 공부한뒤, 바로 part3 해설과 함께 풀어보는 기출문제를 풀었다. 사실 part1-2를 통해 공부를 했다하여도 빠르게 읽어보며 본 것이기 때문에 머릿속에 제대로 된게 외워져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리고 풀때마다 매번 새로운 문제들이 보이게 되서 이론이 부족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일단 계속 기출문제만 풀었고 틀린문제의 경우엔 왜 틀렸는지 꼼꼼하게 읽어 봤다.
한식조리사의 경우 시험문제는 총 60문제이며, 합격기준은 100점만점에 60점 이상이다.
이는 60문제중에 36문제 이상 맞아야 되는 것인데, 처음 기출문제를 풀었을 땐 33개 맞았으나 문제집 후반부를 풀땐 42~43개.
잘 풀은 기출의 경우 50개 이상을 맞기도 했다. 문제집의 마지막 2개 기출 빼곤 전부 풀어봤다.
역시나 조리사 자격증 역시 기출을 많이 풀어보면 합격할 수 있으며, 생소한 분야이지만 반복하다 보면 중요한 문제/반복되는 문제를 익힐 수 있다.
이론을 읽는 것보단 기출에 조금더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길이다.
위 책과 함께 같이 사용한 것이 모바일 앱 '조리 기능사'이다.
'조리 기능사' 앱의 경우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어볼 수 있는 앱인데, 모바일에서 사용가능해 출/퇴근 시간에 활용하여 짬짬이 공부할 수 있어 책으로는 할 수 없는 지하철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앱의 장점은 문제를 풀고 결과를 알려준 뒤 오답만을 모아서 다시 풀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중요한건 틀린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건데 이를 앱에서 자동으로 해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된다.
한가지 장점을 더 말하자면 내가 풀어본 문제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합격가능성을 분석해주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정리해주거나 내가 부족한 과목을 정리해주는 등 분석까지 같이 해준다는 점이다. 앱을 통해 내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지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어 적당한 때가 되면 응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시험결과는 합격. 총 81점을 득점하여 합격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어볼 땐 사실 당황했다. 기출을 많이 풀고 갔는데도 막상 시험에선 새로워보이는 문제가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공부할때보다 안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모의고사보다 더 잘나와서 당황했다.
시험결과는 시험본 직후 바로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후기를 찾아보면 조리사 필기의 경우엔 쉽게 합격할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실기이다. 실기는 합격률도 낮고 공부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실기는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를 할 생각인데, 요리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하니 자격증반보다 기초반을 먼저 다녀볼 것을 추천해서 현재는 기초반에서 요리를 조금씩 배우고 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필기는 실제 실기도 준비하고 보는게 나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천천히 올해안에는 실기도 준비해서 한식조리사를 꼭 취득하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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