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0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는 우리 몸속의 비타민 B군과 칼슘을 고갈시킨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현대인들은 소변으로 마그네슘이 빠져나가면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면증이 악화된다.
p31
정말 우리는 잘 먹고 있을까? 아니다. 인스턴트식품과 화학조미료, 정제당이 가득한 음식은 열량은 높지만 정작 영양소는 부족하다. 이른바 ‘공허한 식사’가 늘어나고 있다.
p64
하지만 영양 요법에서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처음에 잠깐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습관이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해져 있을 것이다.
p71
일본인의 장수 비결은 낫토에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인들의 장수 비결은 식습관, 즉 일본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낫토’에 있다. 낫토는 미국의 권위 있는 건강 전문 월간지 <헬스Health>가 2006년에 선정한 세계 5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신체에 이로운 유익균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이다. 몸에 좋다는 김치 1g에 유익균이 2억 마리, 장에 좋다는 요구르트 1g에 유익균이 1억 마리가 들어 있지만, 낫토 1g에는 유익균이 10억 마리나 들어 있다. 물론 현대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과 식감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 유익한 효능으로 우리나라에서 한때 큰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낫토는 특히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다. 2017년 일본 기후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낫토를 꾸준히 먹었던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32%나 적었다고 한다.
p73
발기 부전 치료제처럼 혈관을 이완시키지만, 부작용은 적고 효과는 좋은 영양소가 바로 ‘L-아르기닌L - Arginine’이다. L-아르기닌은 단백질의 단위인 아미노산Amino acid의 한 종류다. 신체에는 20종의 아미노산이 존재한다. 아미노산은 신체 내에서 합성이 안 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과 신체 내에서 합성 가능한 ‘비필수 아미노산’이 있다. L-아르기닌은 신체에서 합성은 되지만 그 양이 매우 적어서 외부에서 보충해야 하는 ‘준필수 아미노산’에 속한다.
L-아르기닌은 신진 대사와 관련된 많은 부분에서 필수인 영양소다. 몸속에서 질소를 운반해주기 때문에 신체의 성장과 근육 증가에 주된 역할을 하며, 체내 암모니아Ammonia 대사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노폐물 배설을 촉진한다
L-아르기닌이 심혈관질환에 좋다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심장에 혈액 순환이 안 되는 협심증 환자 10명에게 알약으로 매일 9g의 L-아르기닌을 3개월 동안 복용하게 했더니, 10명 중 7명은 눈에 띄게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증가했고 협심증 증상도 완화되었다. 특이한 것은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끼치는 혈중 염증 수치도 함께 감소했다고 한다.4 또 다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관상동맥질환 초기 단계였던 평균 41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알약으로 하루에 21g의 L-아르기닌을 먹였는데 3일 만에 동맥의 혈액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p118
간식으로 빵 같은 음식을 먹는 습관은 좋지 않지만 식습관을 바로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간식으로 빵 대신 사과나 바나나, 삶은 달걀을 추천한다. 이 안에는 L - 티로신L - Tyrosine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L - 티로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다 -
p127
놀랍게도 5년 후 이들을 관찰한 결과 영양제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비타민 D만 복용한 그룹은 32%, 오메가 3만 먹은 그룹은 26%, 비타민 D와 오메가 3를 같이 복용한 그룹은 자가면역질환 발병률이 31% 낮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오메가 3만 복용한 참가자는 자가면역질환 발병률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큰 참가자의 발병률이 18% 감소해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며 이런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높게 나타났다.
p135
우리 몸의 여러 세포 중에서도 간세포는 아주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졌다. 심각한 손상을 받더라도 세포 분열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1년이면 전체 간세포의 절반이 새로 생겨날 수 있다. 그 말인즉슨 무슨 의미일까? 간만큼 치료하기 쉬운 장기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우선 영양제를 구매할 돈 대신에, 운동과 식사 조절을 잘 지킬 수 있는 인내와 노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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