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각

다시 일상 / 12월 준비

huiyu 2023. 11. 29. 22:06

오랜만에 글을 쓰고 싶었는데 딱히 쓸 말은 없다. 한동안 안쓰다보니 어떻게 시작할지부터 고민된다.  원래 더 생각나는대로 막 적었긴 한데.

가을엔 매주 마라톤 대회만 목표를 두고 바쁘게 보냈다. 고베 마라톤을 마지막으로 올해 대회는 끝났고 집도 이사가고 정신없는 일들은 다 지나갔다. 연말은 조금은 여유롭게 보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12월엔 큰 계획도 없고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쉴 수 있는 한달이 되길.

요즘 시간이 빨리가서 아쉽기도 한데, 한편으론 그냥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기도 하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일들이 있다. 대부분의 일이 그런거 같다.  돈도 시간이 지나면 모이고, 괴로웠던 일들도 기억조차 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무언가 매일 하고 있다면 어느새 나아져 있다. 나아가있다.
앞으로도 그냥 하루하루 계속 잘 버티고 지내볼테니 조금은 더 나아져가길.

가끔 블로그에서 글을 봤다고 얘기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부끄럽지만 내 얘길 들어주는 것 같아 나쁘진 않다. 말로 할때보다 글을 쓸 때 더 내 마음에 있는 얘길 하게 된다. 여전히 잘 쓰진 못하지만 가능한 더 많은 얘길 써보고 싶다. 내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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