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각 49

20230728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내일 새벽 훈련이라서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큰일이다... 오랜만에 판교에서 친구를 만났다. 요즘 친구 만날 시간도 없이 운동만 하고 있는데 그나마 가끔씩 만나게 되는 친구. 요즘 술은 안마시고 있어서 그냥 양고기만 얻어먹고 일찍 집으로 왔다. 요즘엔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그냥 부담없이 가볍게 만나고 가볍게 헤어지는게 더 편하다. 올해는 새로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이 든다. 올해가 벌써 7개월이 지나가는데 내 마음은 아직도 새로 시작하는 연초같은 마음이랄까. 올해는 내내 그런 마음이 든다. 작년 씨랩이 끝나고 나서, 결과가 썩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내 마음속에선 이상한 기대감이 가득 찼다. 하고 싶은게 더 많아졌다고 할까. 한번에 다 할 수는 없지만 올해 ..

취미/생각 2023.07.29

230725

잠실을 오면 그나마 하늘을 보게 된다. 하루 중 유일하게 하늘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인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다. 하늘은 항상 이렇게 아름다웠는데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나. 여행을 가면 꼭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도시가 아닌 여행지를 가면 높지 않은 건물과 넓게 트인 시야에 한 눈에 들어오는 하늘이 기분을 좋게 한다.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제대로 여행 온 기분을 낼 수 있다. 여행지에서 넓게 들어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좋은 감정이 드는건 일과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마음 때문이기도 하겠지. 일을 하다가 그냥 하늘을 본 적이 있었다. 고층 빌딩 사이에서도 하늘은 계속 파랗고 아름다웠었다. 내가 하늘 한 번 볼 여유가 없었을 뿐이다. 뭐가 그렇게도 ..

취미/생각 2023.07.25

0720

인류애 충전영상 : https://youtu.be/-1sYKvGyaQs 보고 있으면 진심이 느껴져서 따뜻해진다. 최근엔 이런 따뜻한 기사를 찾아보기가 더 힘든 것 같다. 말도 못 하는 어린 아이를 폭행하는 어린이집 기사나, 응급실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은폐하기만 급급한 그런 안타까운 소식만 접했었는데 이런 기사는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해지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다. 많은 걸 보여주는 영상은 아니지만 진심을 다 하여 일 하고 있는 분이라는게 느껴지고 있다. 당연히 그래야할 것 같지만, 일이되면 당연하지 못하게 하게 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온 마음을 쏟아서 일을 한다는 것, 그런 점에서 대단함을 느낀다. 오늘은 뜬금없지만 가능한 오래오래 한 200살만큼 살았으면 좋겠단 생각..

취미/생각 2023.07.20

0718

https://www.youtube.com/watch?v=dymHKrDVDXY 작년부터였을까, 요즘 종종 챙겨보고 있는 유튜브 EO라는 채널이다. 특히 IT와 관련된 스타트업 대표나 외국 회사에서의 취업 얘기에 대한 내용을 종종 보게된다.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다 자신있는 목소리와 조리있는 언변으로 성공한 이야기를 해 준다.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볼 때마다 부러움과 대단함에 존경심이 절로 담기게 된다. 결국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같다. 빠른 실행력, 실패 후 다시 일어나고 다시 도전하는 것.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태도. 어느 하나 쉽게 한번에 성공하진 않는다. 여러 번 반복적인 실패 후에도 다시 배우며 도전한다는 점에서 보통 사..

취미/생각 2023.07.18

0706

어제 간만에 마신 커피 때문에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잤다. 피곤해서 금방 잠들 줄 알았는데 12시에 누워서 계속 뒤척이다가 4시에나 잠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좀 일찍 출근해야되서 6시에 일어나서 출근, 2시간밖에 잠을 못잤다. 덕분에 하루종일 피곤에 찌들고 일에 집중도 잘 안됐던 하루. 커피가 몸에 너무 잘 받긴 하나보다. 마시면 바로 불면증이라니. 코로나 걸리고나서 커피 안마시고 지내다가 마셔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커피 마시면 확실히 일에 집중도 잘되고 잠도 안오는 편이긴 한데, 밤을 생각해서 가능한 마시지 말아야겠다. 급 일본의 고베 마라톤을 오전에 신청했다. 그냥 6월까진 '한번 해볼까?'의 마음인 상태였는데, 7월 마음도, 일도 여유로워지고 별 고민없이(아무 생각없이) 신청해버렸다. 첫 해외..

취미/생각 2023.07.06

4월 기록.

자기 전 영화 한 편을 봤다. 영화는 ‘더 웨일(The Whale)’ 이란 영화로, 미이라의 주인공이었던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인공이다. 이 영화로 ‘브랜든 프레이저’ 와 ‘르네상스’를 결합한 ‘브레네상스’란 말도 같이 유행이라고 한다. 미이라로 한창 인기를 얻었던 ‘브랜든 프레이저’는 아이가 자폐증이란 걸 알게 됐고, 아내에겐 이혼 소송을 당하였다. 그리고 이혼 소송으로 1억달러씩 매 달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그의 인생은 망가지기 시작했다. 살은 살대로 찌고 영화 업계에서도 불러주지 않아 그대로 인생에서 모든 걸 잃게 된다. 간신히 단역으로 촬영하며 살고 있다가 최근 맡은 ‘더 웨일’을 통해 주연을 맡고, 이 영화로 오스카에서 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전성기 가지게 된다. 그리고 '브..

취미/생각 2023.04.19

오랜만에 하루 기록

“인연을 붙잡아야 운명이 된다” 대학교 2학년 때 쯤, 온갖 멜로 영화를 섭렵하던 시절이 있었다. 군대 전역한 직후 여지껏 연애 한 번 못해봤던 나와 친구는 로맨스 영화로만 대리만족 하면서 다양한 영화를 섭렵했다. 특히 한국의 유명한 멜로 영화, 로맨스 코메디 장르를 즐겨봤다. 그 시절 봤던 영화를 말하자면, ‘8월의 크리스마스’, ‘엽기적인 그녀’, ‘동감’, ‘시월애’, ‘클래식’ 기타 등등등. 그 시대 영화뿐만 아니라 그 시절 이전의 영화들까지, 평점 불문. 닥치는대로 몰아봤던 기억이 난다. 자극적이지 않았지만 간질간질한 느낌의, 설레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영화를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로 배운 덕분이었을까, 2학년 1학기 학과 엠티를 가서 첫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그 후..

취미/생각 2023.03.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