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시작. 1~2일차 아침부터 너무 더워서 3일차는 조금더 부지런히 일어나서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숙소에서 4시 반에 기상해서 아침밥 먹고, 5시 30분 출발. 이날은 전날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를 봤기 때문에 우의로 무장을 하고 출발했다. 오히려 비가 온다는 소식에 덥지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부지런히 준비해서 해뜨기전에 목표한 지점까지 도착하기로 생각했다. 오늘의 목표는 서귀포 35K 지점. 출발전까진 비가 이제 그쳤나 싶었는데.. 출발하자 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천둥번개까지 쳐서 굉장히 공포스러운 분위기 연출.. 그래도 더운것보단 낫다고 시원하다고 하며 기분좋게 걸었던 ㅎㅎ 조금 걷다보니 비는 그쳤다가 마구 쏟아졌다를 반복했다. 다행히도 아침이 되어서는 비는 보슬보슬 적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