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떠날때가 온다떠나야 할 때를 몰라서지금 이곳에 머무르는 게 아니다굳이 용기를 내서먼 곳으로 떠나야 만 여행이 아니다지금 이 글을 읽는 그 자리에서버스에 몸을 싣고한두 정거장만 가는것도한 번도 내디딘 적 없는 골목길을 서성이거나처음 본 카페의 문을 두드리는 일도 여행이다먼 타국으로 떠나는 것도 여행이지만내가 사는 집을 벗어나산책로를 걷는 시간 또한 여행이다무언가 낯선 환경에서설렘을 느낀다면 그게 바로 여행이다조금이나마 새로움을추구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댄다면당신은 분명 언제든지 집을 나설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일 것이다가 본 적 없는 곳에는늘 설렘이 숨어 있다는 생각에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면당신은 여행의 낭만을 아는 사람이리라떠나라그곳이 어디든당신이 떠날 시간은 지금이고떠나지 않을 이유는 아무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