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일상

3월 첫휴가 결산

huiyu 2021. 3. 6. 06:40

초중고대의 영향인지 1월보단 3월이 되면 진짜 새로운 한해가 시작하는 느낌이다. 물론 회사에서도 올한해 업무계획도 세우고, 진급자 발표도 나고 3월에 새로운 한해를 준비 하긴 한다. 올 한해는 조금더 힘내보잔 의미로 3월 첫 워킹데이는 쉬어가기. 왜인지 올해 무척이나 바쁠거같다.


휴가 첫날. 매년 정기적으로 받는 안과검진. 라섹후 딱 10년이 되는 해인데, 0.3까지 떨어져서 안경을 새로 맞췄다. 이제 다시 안경하고 같이 살아야될 거같다ㅠ 다행히 눈엔 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사실 다른건강보다 눈건강은 신경이 많이 쓰는 편이다. 라섹을 했기도 하고, 아무래도 직업상 컴퓨터를 하루종일 보고 있어서 눈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인공눈물도 넣고 매년검진은 받는데 걱정하는거에 비해 눈관리는 조금 소홀한편이긴 하다. 이제 일할때도 좀더 휴식시간도 의도적으로 주고 관리좀 해줘야겠다.

안과검진후 친구가 개업한 해장국집에서 해장국 완뚝

저녁엔 걷기 3K / 러닝 훈련 40분 빌드업조깅, 400질주 3개.



몸무게는 꾸준히 64언저리 유지중. 이제 3월이 됐으니 다시빼봐야지 1차목표는 62로 조절필요... 무거우니 확실히 뛰기 힘들다.


영화를 보고나면 내 주변 소소한 일상들이 소중해지는 영화들이 있다. 나한테는 어바웃타임이 그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도 그랬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더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영화들인데, 소울도 비슷한 감정이 느껴졌다. 지금 하고 있는 여러 일들의 목적은 크고 거창한 게 아니다. 그냥 지금처럼 평범한 일상들을 유지하고, 별 탈 없이 하루하루 보내는거, 주변 소중한 사람들과 살아가는거. 그거보다 중요한게 있을까.

주변에서 별일없이 잘지내냐고 물어오는 안부에 요즘 내 대답은 항상 같다. 정말 아무일도 없이 잘지내고 있다고, 그래서 그게 너무 좋다고 말한다. 그동안 몇년간 걱정거리도 많고 집안문제도 있었는데 그런일들도 하나씩 해결하고, 이제야 남들과 비슷한정도는 되고 있는것같다. 이제는 조금은 남들과 같이 평범해져가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이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



저녁은 돈까스김치라면. 이게 오묘하게 조화롭다.

휴가둘쨋날은 먹벙으로 마무리..다이어트는 낼부터 하는걸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