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행

휴가 첫날, 옥수역 맛집 옥앤수 Jade&Water 브런치

huiyu 2020. 11. 15. 18:06

 휴가날은 잘 먹고 잘 놀아야 제대로 쉰 기분이 난다. 이번 휴가는 제주로 여행을 가는데 여행가기 전에도 서울에서부터 뭔가 제대로 맛있는걸 먹고 출발하고 싶었다. 그래서 요즘 옥수에서 괜찮다고 소문난 옥앤수, Jade&Water에 방문해서 브런치를 좀 먹고 여행을 출발하기로 했다.

옥앤수는 옥수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이름도 그래서 옥(Jade) & 수(Water)이다. 이름 센스 기가막힌듯.ㅋㅋ
옥수역 6번출구에서 약 5분정도 걸으면 도착. 가오픈 시기에 방문했는데 11월 11일에 정식 오픈한다고 한다.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건물에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는데, 처음엔 여기가 맞나 싶었다. 가까이 보면 Jade&Water라고 잘 적어놔서 헤멜일 없이 바로 찾았다. 
 계단을 올라가면 입구가 보인다. 브런치는 11시부터 오픈, 조금 여유있게 1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평일 브런치 시간인데도 미리 기다리고 있는 손님이 조금 있었다. 조금 기다린 뒤 11시 입장. 저녁 와인바는 예약이 필요하지만 브런치는 예약없이 이렇게 입장한다. 들어갈땐 조금 여유가 있었는데 그새 11시타임 손님이 꽉찼다. 조금 늦었으면 기다려야 했을듯.. 평일인데.

 식당 내부 모습. 허름했던 건물 외부와 달리, 내부는 인스타에서 보던 깔끔한 공간 그대로. 큰 창문에 햇살 가득 내려오는 내부가 공간을 더 돋보이게 한다. 인테리어에도 많이 신경쓴 모습이 기대감 상승..! 앞은 오픈형 부엌으로 주문후 기다리는 동안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테이블은 ㄷ자 형태로 되어있다.

 이날은 혼자 방문했는데 대부분 둘둘이, 여럿이 방문해서 여러개 먹는게 조금 부러웠긴 했는데 혼자서도 메뉴 많이 부시겠단 생각으로 메뉴판 정독.

메뉴 보고 이것저것 다 먹고싶은 생각이 다시 든다..ㅠ 혼자온걸 급 후회중. 그래도 알차게 먹어야지.
오늘의 스프와 동물복지유정란 스크램블(연어 그라브락스, 스매쉬드 아보카드, 샤워도우) 그리고 휴가는 역시 알딸딸하게 시작해야하니 가볍게 스파클링 와인도 한잔 주문.

주문후 요렇게 세팅. 기대된다!! 먼저 이렇게 와인과 식기 먼저 세팅해주신다.

 먼저 나온건 오늘의 스프로 이날은 단호박 스프. 세상 달달하고 꿀맛. 아침에 본격적인 브런치 먹기전에 스프로 딱이였다. 나오자마자 폭풍흡입..하다 너무 흡입하는거 같아 조금 천천히..
 이 스프 내 입맛에 딱맞았다.. 호박맛도 제대로..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더 땡겼지만 다른 메뉴를 위해 참음.

그 다음 나온건 본메뉴, 스크램블. 옥앤수 풀하우스를 먹으려다 양이 혹시 너무많을까바 변경했는데 이것도 혼자먹긴 많은 양.. 이지만 다먹음.ㅎㅎ. 연어, 계란, 아보카도.. 하나하나 신선한 재료가 느껴진다. 특히나 계란 요리는 다 좋아하는데 옥앤수 스크램블은 맛도 신선함도 제대로. 하나씩도 먹고 같이도 먹고.. 특히 소스가 최고였다. 아침 브런치로 딱인 메뉴였다. 그래도 풀하우스로 못먹어본건 너무 아쉽다.ㅠㅠ 

옆에분도 혼자와서 샌드위치 먹고 있었는데.. 샌드위치도 너무 맛있어 보였다. 샌드위치를 추가 주문하려다.. 그건 역시 혼자먹긴 너무 많지..하는 생각에 포기. 아근데.. 이대로 가긴 아쉬워 그대로 디저트를 추가 주문했다.

 디저트로 주문한건 유자 티라미수와 아메리카노 한잔. 이것도 사실 배불러서 주문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옥앤수 다녀온 사람들이 항상 얘기하던게 이 유자 티라미수!! 여기까지 왔는데 안먹어 보고 갈수없지. 
먹어보곤 바로 주문하길 잘했다고 생각.. 세상 달달한 티라미수에 향긋한 유자향이 딱 내스탈이다. 특히 커피 조합이 최고였다.  배불러도 이건 꼭 먹고 가시길....ㅎㅎ

다른 메뉴 못먹어보고 가는게 아쉽지만.. 담에 또 방문해야지. 담엔 저녁 와인클럽도 꼭 부시고 와야겠다.

나가는 길에 명함과 입구에서 사진 한장. 명함도 심플.

나가는 길에 화장실도 들림.. 허름해보이는 건물이라 화장실을 걱정할 수도있는데 화장실도 심플하고 깔끔하게 잘되어있다. 넓기도 하고. 어딜가든 화장실이 젤 중요한데 ㅎㅎ 

옥수 브런치 맛집 옥앤수에서 알차게 브런치도 제대로 먹고, 디저트에 와인까지.. 휴가첫날부터 스타트가 너무 좋았던 날. 2회차 방문과 와인바도 조만간 방문이다.

아 포장도 되는거 같았는데, 어떤 손님은 포장도 해갔던듯..? 먹다가 잠깐 봐서 정확치 않음.ㅎㅎ

브런치는 예약없이 가도 되지만 저녁 와인바는 예약 후 방문. 예약 및 정보는 옥&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 수 있다.
www.instagram.com/jadeand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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