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울릉도-독도 2박3일 뚜벅이 여행 2일차

huiyu 2017. 5. 8. 14:49

울릉도-독도 뚜벅이 여행 -2일차
2017. 5. 2(화) ~ 5. 4(목) 2박3


전날 독도 대기는 결국 연락이 안와 아침일찍 사동항으로 가서 대기해보기로 했습니다.
사동항에서는 아침8시 출발 배가 하나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못타게 되면 독도는 포기하기로하고 일단 대기해봤습니다.

제 앞에 대기인원은 대략 8명정도? 이정도나 자리가 날까하고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55분쯤부터 앞사람들이 들어가더니 저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운좋게 ㅎㅎ

독도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출항이 힘들고,
날씨가 출항을 하더라도 그날 파도사정에 따라 접안도 힘들어 배에서만 봐야될 수 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간 날은 접안까지도 가능한 너무나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독도에 발을 딛고 보면 사진으로만 보던 독도의 서도에 있는 엄지척하는 바위 탕건봉, 촛대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도의 풍경입니다.
독도는 지리적으로도 평소에는 가기 힘들고 오더라도 꼭 들어가볼 수 있는 섬이 아니기에 발을 디딘것만으로도 특별한 섬입니다.
꼭 지켜야하는 우리의 영토이기도 하구요, 그만큼 독도를 온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도착해도 관광시간은 30분정도. 왕복만 4시간에 어려운 여행이긴 합니다.
특히나 독도 가는 뱃길은 파도가 심해 멀미를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래도 울릉도 관광 오시는 분들 모두 독도를 오셔서 아름다운 모습을 한번쯤은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을 여행이 될겁니다.



독도에서 다섯번째 스탬프(인증샷!)를 찍고 사동항 바로 근처에 있는 울릉자생식물원에 가봤습니다.
사동항에서 걸어서 5~10분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울릉자생식물원은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식물, 육지에서 자라지만 달라진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식물원입니다.

날 좋은날 가족들과 산책하기 좋은 공원같은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 피크닉 도시락을 갖고 온 가족들이 눈에 띄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도시락은 아니고 맥주 한잔 한 뒤 식물원에서 스탬프를 찍고 위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말도 안되는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멋있는 뷰가 펼쳐집니다.

저는 여기서 아랫통구미까지 걸어가봤습니다.
솔직히 경사가 있고, 차라도 갈 수 있으니 왠만하면 차를 타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ㅎㅎ

중령->아랫통구미 가는 길

높은 경사를 따라 올라가면 라온 Cafe가 있습니다. 너무 반가웠던.ㅎㅎ
(아래 지도, 카페루즈리조트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맥주한잔!

카페 옆엔 리조트가 있는데 높은 산중에 있어서 바다가 보이는 경관이 너무 아름다우며,
리조트 자체도 이쁘게 잘 꾸며놔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길을 따라 전진. 길 경사가 높아 걷기 힘든 길이였지만, 울릉도 여행중 가장 감탄을 많이 했던 구간이였네요.


이렇게 길을 따라 내려가면 거북바위가 있는 아랫통구미가 나오게 됩니다.
역시나 유명한 관광지라 관광객들이 많더라구요. 특히나 단체 관광객들

여기서 다시 서쪽으로 갈지 숙소방향으로 돌아갈지 고민하고 있을 때, 같이 숙소에 묵었던 분을 만나 차를 얻어타게 되었습니다.
저동항까진 편하게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저동항에서 갈수 있는 봉래폭포로 이동했습니다.

 

사진보다 더 웅장한 폭포인데 사진빨을 잘 못받았군요..
여기도 스탬프가 가능합니다. 매표소에서 스탬프 찍으세요.ㅎㅎ 대부분 매표하는데는 매표소가 스탬프까지 찍어줍니다.

폭포를 내려와서 시원하게 도토리묵과 막걸리 한사발을!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취하질 않는군요.ㅎㅎ


이렇게 봉래폭포를 내려오고 둘째날 일정도 끝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려했으니 버스가 6시정도면 끊겨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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