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러너스 2회 대회 준비

올해는 코로나로 여러 대회가 취소되고 있어 대회 기분도 낼겸 동호회 자체에서 작은 대회를 준비해서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4월 동호회 자체 1회 대회를 마치고, 하반기 역시 대회가 없어 자체적으로 11월 2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2번째이니 만큼 1회때 부족한 것도 좀더 보완하고, 1회때보다 좀더 대회답게 준비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우선 첫 대회는 참가비가 2천원이였는데.. 아무래도 2천원밖에 안하다보니 우리가 뭔가를 해볼수가 없었다. 적은 참가비로 회원들이 부담없이 참가하게 한거였지만, 메달이고 상품이고 준비할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2회 대회는 5천원으로 참가비를 받고, 이것저것 좀더 준비해보기로 했다.
장소는 잠실보조경기장 트랙으로 선정하여 개인별로 25바퀴, 10K를 도는 트랙대회를 추진하게 됐다.

대회를 위해 이것저것 다같이 준비했으나, 포스팅은 내가 준비했던것만 위주로 작성.

먼저 준비한건 대회 포스터.
대회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인원도 받을 계획이여서 내/외부에 공유할 홍보포스터를 먼저 만들었다.

먼저 1안.. 어떤 포스터를 따와서 그대로 우리멘트만 바꿔봤다. 기존 디자인은 깔끔해보였는데 우리걸 적용해보니 뭔가 어설픈 느낌. 디자인이 많이 아쉽다. 뛰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이고.

두번째 디자인으로 바로 변경, 일러스트느낌이 많이 나는게 좋겠다 싶었는데..  직접 먼가를 그릴 능력은 안되니 무료 일러스트 템플릿을 따서 붙여서 만들어봤다. 트랙 경기이니만큼 트랙느낌도 살릴 디자인도 넣어봤는데.. 역시나 아쉬웠다. 뭔가 깔끔하지 않은 느낌..

다시 버리고 세번째로 변경. 배경 자체를 트랙 일러스트에서 따서 넣어봤다. 일단 배경자체가 깔끔한 디자인이라 글 배치만 잘해도 깔끔하게 잘 떨어지는 느낌이 나는거 같다. 상단에 제목과 달리는 사진. 본문에 그냥 심플하게 대회내용 넣고 마무리. 하단이 빈게 어색해서 다러의 '다치지말고 러닝'을 그냥 영어로 갖다쓰기. 사실 영어로 딱히 쓸말이 없어서 대충 붙여넣음. 이렇게 포스터는 마무리

근데 완성을 하고나니 역시나 아쉬운 부분이 많다. 뭔가 SNS상의 깔끔한 광고같은 디자인이 나오지 않은 거같아서 아쉽다. 담부턴 전문가에게 맡기는 걸로..

두번째 준비는 뱃지.
지난번에 첫번째 뱃지에 이어 두번째 대회도 뱃지 제작. 개당 500원 꼴이라 저렴하게 기념품 제작엔 뱃지가 최고인듯 싶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로이프린팅에서 제작, 지난번보다 참가인원이 더 많아져 개당 450원 꼴로 제작가능했다.

www.roiprinting.co.kr/

로이프린팅

디자인은 아래와 같이 했다. 포스터와 느낌을 맞추려고 같은 파란색 계열로 정했고, 트랙을 달리는 선수를 메인으로 '다이나믹러너스 2번째 마라톤 대회' 를 상단, 하단에 대회날짜를 넣어서 나름 기념이 되겠끔하였다. 단일 종목으로 10K 기입. 이번 고민은 한글로 할지 영어로 할지였다. 친구의 의견은 이런건 영어가 좋다고 하였으나, 다른사람들은 한글폰트가 귀엽다고 하여 한글폰트로 결정.

최종적으로 2번째 한글로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나온 디자인. 실물보고 나름 만족했지만, 하고나면 항상 아쉬운것만 보인다. 동호회 로고를 메인으로 했던 첫번째가 더 심플했던것 같은데 이번건 심플하진 못했던 것 같아 아쉽.

개인적으론 뱃지는 제작이나 가격이 만만한 편이라, 앞으로 3회/4회 대회때 계속 제작해서 나름 기념 아이템으로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으는 재미. 나만 모으려나...

**지난번 뱃지제작 포스팅엔 로이프린팅 대응과 서비스가 엉망이란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난 이번에도 역시 그냥 친절하게 잘못된점 알려주고 빠르게 제작/배송까지 해주셔서 매우 만족 ㅎㅎ

다음 제작은 이번에 처음 제작 시도하는 초콜렛메달.
원래는 금속 메달을 하려하였으나 개당 1만 5천원은 하는 가격에, 참가비 5천원으론 제작 포기. 빠르게 초콜렛메달로 변경했다. 다행이도 1500원정도 하는 이마트 초콜렛메달이 있어 이걸로 하기로 결정!

emart.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23539163&siteNo=6001&salestrNo=2034

[이마트가수입한]메달초콜릿25g

혹시나 원하는 모양으로 제작할수도 있을까 하고 찾던중 '초코인'이라는 곳에서 초콜렛메달을 제작할 수 있었다. 가격도 1700원에 저렴한 가격, 대신 앞/뒤 원하는 모양을 넣을 경우 판가격으로 16500원이 추가되는데, 50개 정도 제작할때 추가되는 가격이 많지 않아 한판만 모양을 넣어 제작하기로 결정.

자세한 초코인 메달제작 정보는 초코인 공식카페에서 확인가능. 제작 가격 및 디자인 의뢰 등을 할 수 있고, 대응도 굉장히 빠르다.

cafe446.daum.net/_c21_/home?grpid=1Efhg

초코인

무엇보다 벤츠마라톤에서도 제작했었던 정보를 보고 바로 의뢰 결정. 우리도 디자인을 벤츠 메달 디자인을 많이 따와서 주문했다. 앞뒤로 모두 디자인했으나, 뒷면역시 디자인을 넣게 되면 가격이 올라가게 되어서.. 앞면만 디자인하고 뒷면은 기본 템플릿에서 고르기로 결정.

완성된 디자인 모습, 대회 몇일전까지 보내준다고 미리 연락을 해준다.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에 더 만족. 초콜릿이라는게 너무 아쉬울뿐. 매우 만족스러운 메달.

뒷면 기본템플릿 디자인. 기본템플릿도 디자인 나쁘지 않다. 매우 만족.

마지막 과제는 이제 모바일 기록증. 사실 이번에 모바일 기록증을 좀더 웹페이지답게 고쳐서 만들어보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귀차니즘으로 그냥 지난번에 사용한 페이지 그대로 디자인만 변경해서 사용. 다음에 좀더 안귀차니즘이 있을때 제대로 페이지 다시 만들어보자...

huiyueun.github.io/dynamicrunners2.html

Dynamic Runners 2nd Marathon

이번에 새로만든 디자인. 뭔가 영어보단 한글 중심으로 기록증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싶어 한글로만 만들어봤다. 대회배경인 잠보를 bg로 넣고, 맘에든느 한글폰트로 넣어서 삽입. 실제 이름이 출력되는 부분과 기록만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부터 데이터를 읽어 변경하게 구현. 

이번대회는 이것저것 디자인을 준비하느라 좀더 어려웠던 것같다.. 디자인을 좀더 잘하면 좋을거 같은데 아쉬움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