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480

2018년도 첫번째 수요집회

2018년 1월 3일 수요일, 새해가 되어 첫번째 수요집회에 참여하게 되었다.수요집회란, 일본군 위안부 조직에 대하여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고,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매주 수요일 정각에 열리는 집회를 말한다. 저는 이번이 첫번째 참여인데, 1월 첫째 주 회사에 휴가를 내면서 관심만 갖고 있다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시위가 열리는 주한일본 대사관 앞 '평화로',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나와 따라 내려오면 5분이면 갈 수 있다.저에게는 첫번째 참여한 집회이지만, 집회는 벌써 1316차, 92년 1월 8일부터 2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은 반성은 커녕,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고 있지도 않고 있다. 시간맞춰 집회가 열리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

취미/일상 2018.01.03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 마르셀 프루스트마르셀 프루스트의 격언으로 이 영화는 시작된다. 두 살 때 부모님을 잃은 장면을 목격하고 말을 잃은 채, 두 이모들과 사는 33살 피아니스트 폴의 이야기이다. 두 이모들은 폴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길 바라고 있으나, 현재는 이모들의 댄스 교습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지낸다. 그의 인생엔 피아노로만 가득차있는데, 이런 주인공 폴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매일이 따분해 보인다.폴에게 남아있는 부모님의 기억은 별로없다. 어릴 적 남아있는 아빠의 엄마 폭행 기억이 남아있어 밤마다 아빠의 악몽을 꾼다. 이 떄문에 엄마에겐 좋은 기억이 아빠에겐 나쁜 기억만 남아있어 사진을 다 잘라..

[책리뷰]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1 2016년, 지인의 29살 생일선물로 주면서 읽게 된 책이다. 그때의 나 역시 굉장히 힘든 상황이였기 때문에 많이 공감하며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은 이후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살게 도와줬다. 그리고 스스로 나태해진다고 생각할때면 다시 꺼내 읽던 책이며, 힘들어질 때 읽으면 다시 마음을 잡게 도와주는 책이되었다. 그리고 2018년 첫날, 나 역시 주인공처럼 스물 아홉살이 되어 첫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오른쪽은 새로나온 '케이크 에디션'으로 아마리가 스물아홉번째 생일날 좌절을 느끼게 했던 케이크를 그린듯하다.) 주인공의 이야긴 몇번을 읽어도 흥미롭다. 현재 상황이 너무나도 절망적이던 스물 아홉 생일 자신의 모습이 너무 초라해 죽기를 결심한다. 그 순간 티비에 나오던 라스베이거스 카..

취미/책 2018.01.01

2017년 읽은 책 정리

2017년 읽은 책 리스트1월에 한달에 한권씩만 읽자고 목표를 세웠는데 틈틈히 시간내서 읽는 습관을 갖다 보니 22권의 책을 읽었다. 물론 만화도 있고, 글이 얼마없는 책들도 있는데 년초에 세웠던 계획보다 훨씬 많은 양을 읽게 되었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책을 읽으면서, 내년엔 읽은 책에 대한 포스팅도 같이 해야겠다. 1.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설민석 2.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3. 무너지지만 말아 - 흔글 4. 거의 모든 IT의 역사 - 정지훈 5. 나의 한국현대사 - 유시민 6.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 임백준 7. 질문 같지 않은 질문 - 김민규 8. 게임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 김성완 외 5명 9. 보고 잘하는 법 - 이토후지 마사시 10. 테트리스 - 박스 브라운 11. 어린왕자 - ..

취미/책 2017.12.25

리눅스 마스터 2급 합격 후기

리눅스 마스터란? 리눅스 마스터는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리눅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이해도, 조작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리눅스마스터는 1급과 2급으로 나뉘어저 있는데요, 각각 1차와 2차로 나누어 시험을 보며 2급의 경우엔 1차,2차 모두 4지선다형태의 필기시험입니다.특이하게 1차시험의 경우엔 온라인 시험으로 치뤄지며, 온라인이기때문에 책이나 인터넷을 활용하여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정말 제대로 리눅스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공부를 하고 보는 게 좋겠죠..? (오픈북이긴 하지만 한번도 안본 상태에서 검색과 책만을 찾아서 하기엔 좀 시간이 부족한감이 있습니다. 반드시 한번이라도 살펴보시고 하는걸 추천드립니다.)전 리눅스 마스터 2급 준비하기 위해 아래 책을 준비해서 한번 가볍게 읽어봤습니다..

취미/일상 2017.10.06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합격 후기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은 국가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에 대한 지식을 평가할 수 있는 자격 검정시험인데요, 우리나라에서 한국사에 대한 능력을 인증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특히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분들에겐 가산점이 있다고 하며, 대입이나 국가기관에서 진급시에도 가산점이 있는 자격증이라고 하네요.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사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 한국사 능력시험 시험개요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은 크게 고급, 중급, 하급으로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고급은 1~2급을 딸 수 있고, 중급은 3~4급, 하급은 5~6급을 딸 수 있는 시험입니다. 이런 시스템은 급수를 나눠서 보는 다른 시험보다는 응시자에게 부담이 없는 시스템인거 같네요. 이번 주말, 8월 12..

취미/일상 2017.08.13

울릉도-독도 2박3일 뚜벅이 여행 3일차

울릉도-독도 뚜벅이 여행 -3일차 2017. 5. 2(화) ~ 5. 4(목) 2박3일 마지막 3일차, 오늘은 꼭 성인봉을 올라가겠다는 의지로 아침일찍 숙소에서 나섰습니다. 해가 뜨고있는 모습을 보며.. 마지막날은 쫌 걷는걸 빡센 일정으로 정했습니다. 2박3일 동안 북쪽을 구경하지 못한 게 아쉬워 성인봉을 찍고 북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아래의 노란음영구간입니다. 울릉관광농원->성인봉 도동출발점->성인봉->나리분지->천부항의 코스입니다.성인봉 오르는 길에서 본 바다 풍경.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성인봉. 대략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성인봉을 찍음으로써 벌써 8번째 스탬프 완료. 성인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북쪽 나리분지방향으로 이동했으며, 가는길에 알봉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모양을 닮아 ..

취미/여행 2017.05.08

울릉도-독도 2박3일 뚜벅이 여행 2일차

울릉도-독도 뚜벅이 여행 -2일차 2017. 5. 2(화) ~ 5. 4(목) 2박3일 전날 독도 대기는 결국 연락이 안와 아침일찍 사동항으로 가서 대기해보기로 했습니다. 사동항에서는 아침8시 출발 배가 하나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못타게 되면 독도는 포기하기로하고 일단 대기해봤습니다.제 앞에 대기인원은 대략 8명정도? 이정도나 자리가 날까하고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55분쯤부터 앞사람들이 들어가더니 저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운좋게 ㅎㅎ 독도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출항이 힘들고, 날씨가 출항을 하더라도 그날 파도사정에 따라 접안도 힘들어 배에서만 봐야될 수 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간 날은 접안까지도 가능한 너무나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독도에 발을 딛고 보면 사진으로만 보던 독도의 서도에 ..

취미/여행 2017.05.08

울릉도-독도 2박3일 뚜벅이 여행 1일차

울릉도-독도 뚜벅이 여행 -1일차 2017. 5. 2(화) ~ 5. 4(목) 2박3일 이번 5월 연휴엔 울릉도-독도 뚜벅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동쪽끝에 위치한 섬으로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섬입니다. 두 섬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지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었지만, 제주도와 울릉도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닌 섬이였습니다. 울릉도는 제주도와 다르게 해변보다 해안절벽이 더욱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푸른 바다만 보이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걷기를 좋아하시는 뚜벅이 여행자들은 오래도록 머무르며 경관을 만끽하실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울릉도에 들어가는 배편은 강릉항, 동해 묵호항, 울진 후포항, 포항구항 4곳에서 출발이 가능합니다. 저는 가보고 싶은..

취미/여행 2017.05.08

[영화]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기억남는 장면

"언젠가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모든게 다그래"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좋아해" "너도, 네가 하는 일도 좋아""애써 잊었는데 다시 생각나잖아""가! 가란다고 진짜로 갈 놈이라면 가버려" "가란말이야""가지마, 여기있어" "가지말고 여기있어, 언제까지나""눈 감아봐, 뭐가 보여?" "그냥 깜깜하기만 해" "거기가 옛날에 내가 살던 곳이야." "어딘데?" "깊고 깊은 바다 속, 난 거기서 헤엄쳐 나왔어" "그곳은...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불고 비도 안와" "정적만이 있을뿐이지." "외로웠겠다." "별로 외롭지도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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