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대학교때 같이 공부한 친구들을 만났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도전적이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이상하게 이때 만난 친구들 성향이 다 그렇다. 어렸을때도 항상 그랬지만, 지금도 만날때마다 항상 자극받게 되는 사람들이다. 벌써 알고 지낸지가 10년이 넘어가는데 매년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었다. 그리고 10년 정도 지나가고 현재를 다시 보니, 확실히 처음보다 더 많이 앞서가고 있는 모습에 부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그렇다. 그들은 확실히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며 본인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제자리에 서있지 않고 현재의 본인의 모습에 고여있고 싶어하지 않는다. 명확하게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여전히 대학생때처럼 도전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멋있다. 지난 얘기와 그리고 현재 얘기, 앞으로 나아갈 얘기까지 나누게 된. 오랜만에 만났지만 즐거운 시간.
나 역시도 내가 하고 있는 지금의 일들이 결국 하나의 길로. 그리고 더 나아갈 수 있는 길로 될 수 있길. 조금은 나가기 귀찮았기도 했는데 연초에 만나고 오길 잘했다.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생각보다 더 즐겁다.
역시나 꾸준하게 하는 일의 중요성을 생각해본다. 누구나 쉽게 시작은 할 수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시작한 일을 한번 끝내본다는 게 중요하다. 때로는 결과가 단기간에 나오기만을 바랬던 것도 같다. 어렵고 중요한 일은 그렇게 쉽게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을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지루하고 쉽게 포기할 수도 있지만, 그걸 얼마나 오래 채워나가냐가 결국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런 지루함을 이겨내며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