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각

24년 1월 8일

huiyu 2024. 1. 8. 23:02

1월 연차.
인천집에 침대, 책상, 책장이 들어와서 오늘은 연차. 엄마가 받아도 되긴 한데 대강 정리도 해두고 싶어서 연차를 내고 가구를 받기로 했다.

어제 책을 읽다가 늦게 잠들어서 11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티비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2시쯤 됐고 가구 기사님이 오셨다. 가구가 많아서 그런지 거의 2시간이 넘게 조립하다 가셨다.

드디어 생긴 내방 가구. 사실 침대는 필요없다고 했는데 엄마가 꼭 사주고 싶다고 해서 받았다. 그래서 책상도, 침대도 엄마가 사 주셨다. 내 돈으로 살 수도 있다고 말하긴 했는데, 그냥 엄마 마음이 그러한거 같아 사달라고 했다.
엄마는 용돈을 주식에 몰빵(?!)하고 계셨는데...  (삼성주식) 다행히도 연말에 주식이 올라 조금은 처분하고 내 가구값을 조금은 벌었나보다. 삼성 화이팅..

인천집에 내 방이 생긴 것도 오랜만이다. 20살부턴 나가살았는데 좁은 집 덕분에 내 방은 금새 창고로 바꼈다. 인천집에 가서 잘때면 항상 거실에서 자곤 했는데 나도 내 방이 생기니 좀더 편해졌다. 이젠 2주정도 있다가 가서 살아야지. 출퇴근이 고될거 같긴한데 뭐 1~2년은 다닐 수 있겠지.

생일쯔음 맞춰 주말엔 보통 인천을 다녀오는 편인데, 그때가 이제 본격적인 1월 시작의 느낌이다. 아무래도 인천에선 뭐 안하고 푹 휴식하고 돌아와서 그런거 같다. 그리고 가족이든 집이든 같이 시간을 보내고 난 뒤에야 다시 열심히 해야겠단 마음이 들게된다.
열심히 보내온 지난 시간이 현재를 만들었지만, 내가 온 지금은 이제야 겨우 남들만큼 오게된거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모자르고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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