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일상

1.7 휴가 마지막날

huiyu 2020. 1. 8. 01:12

매년 1월쯤 생일에 맞춰 휴가를 쓴다. 이렇게 쓴 휴가엔 특별한 일정은 없다. 그냥 오랜만에 인천에 가서 가족도 만나 외식도 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동안 못만난 친구도 만나서 얘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생일이라고 누군가를 만나서 축하를 받는것도 어색하고, 파티나 이런 거창한것도 민망한 편이라 그냥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게 마음이 제일 편해서이다.
이 시기 휴가엔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는다. 집에서 티비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 정말 속편한 휴가랄까. 이런 완전한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다 없애고, 앞으로 계획을 정리하기도 하면서 다시 바쁘게 하루를 보낼 준비를 한다. 이렇게 휴가를 보내고 난뒤엔 일하는것도 마음이 조금 편해져 있고, 계획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서 올한해 정말 열심히 다시 살수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또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면 다시 지쳐가긴 하지만..
어쨋든 1년중 나한테 가장 중요한 휴가이자 재충전의 시간. 짧은 이틀도 끝. 내일부턴 다시 올해목표 생각하고 일어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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