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막 전역하고 복학했을 때 영화를 즐겨보던 시기가 있었다. 다른 장르보다도 특히 로맨스/멜로 장르의 영화를 즐겨봤는데 달달하고, 두근두근한 느낌이 좋아서 한국 멜로부터 외국 멜로까지 다양하게 챙겨봤었다. 이 영화 플립(Flipped)도 이때 보게 된 영화다. 이 시기에 많은 영화들을 챙겨봤는데 그중에도 플립이란 영화를 가장 좋아했어서 한번 본 이 영화를 몇번이고 다시 봤던 기억이 난다. 영화 러닝타임 자체도 1시간 30분 가량으로 짧긴 하지만 영화의 전개 속도도 빠른 편이여서 지루하지 않게 여러번 볼 수 있었다. 특히 첫사랑에 대한 이 이야기는 조금더 귀엽고 두근두근한 느낌이 많았었던 것 같다. 한동안 다시보진 않고 있었는데 마침 넷플릭스에 있는걸 보고 보게되었다. 여러번 봤지만 오랜만에 다시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