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일상

0323 화요일 / 오픽결과

huiyu 2021. 3. 23. 22:11

올해 두번째 본 오픽 결과발표일. 지난달과 똑같이 IH, 아직은 여기서 더 올리는건 무리인가보다.

올해는 다른것보다 오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19년도 본 시험이 올해 만료되기도 하고 가능한 마지막 본 IM1보단 더 높이고 싶은 생각이 컸다. 목표는 IM3였는데, IM1이 회사에서 3등급이니 가능하면 2등급인 IM3까지는 받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

첨 다시 공부할땐 내가 IM2는 나오긴 할까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오픽노잼을 보며 처음으로 스크립트를 버리는 방법으로 공부하면서 영어공부가 재밌다고 느껴지고 점수도 높게 받을 수 있겠단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그리고 2년만에 다시본 시험에서 IH획득.. 너무너무 기뻤다. 내 주제를 알아서 사실 감히 상상도 못한 등급이였기에 올해 열심히 시간아껴가며 공부한게 보상되는 기분이였다.

그리고 이렇게 IH받은거 나도 AL 한번 노려보잔 생각으로 지난번 시험 후 딱 한달뒤 다시 치게됐다. IH 받았을때처럼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투자해서 많이 공부했다. 지난번 시험에서는 14~15번을 대답하지 못해서 이번엔 그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공부를 더 많이하고 저번보다도 좀더 길게 답변하기위한 연습을 많이했다.

올해 처음본 오픽은 여태껏 본 시험 대답 중 내가느끼기에 정말 제일 잘 답했다고 느꼈던 시험인데, 이번에 다시 본 시험은 그것보다도 더 잘쳤다고 생각했다. 물론 시험치고 아쉬운 부분도 많이 생각나서 이정도 수준으론 더 올리긴 힘들겠지란 생각 반, 이정도면 너그럽게 AL하나정도는 줄까 하는 생각반으로.. 발표일까지 온갖 걱정과 긴장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결과는 IH, 지난번 받아서 너무 기뻤던 점수가 지금은 아쉬움이 남는 점수가 되었다. 그렇게 높게만 보였던 점수가 이젠 낮아보이기까지 하니 이렇게 맘이 변해버릴수가...

입사전 처음 본 오픽시험 성적은 가장 최하단계인 NH였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정도 받았었다. 입사기준은 IL이였기에 간신히 스크립트 달달 외워 IL까지는 취득했다. 입사하고 영어학원, 오픽학원, 사내수강 등등을 다녔지만 쉽게 IM1까지도 올리기 너무 힘들었다. 나한테 영어는 해도 안되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2년전쯤 비싼돈주고 오픽 1:1학원을 다니며 간신히 IM1까지 올릴수있었다. 그때도 첫 IM1을 받은거에 너무 감사하고 기뻤었다. 그리고 얼마뒤 다시친 시험역시 IM1, 내가 이제 IM1까지는 수준이 올라왔구나라고 뿌듯해하며 오픽공부는 접었다. 일단 오픽공부는 외워야한다는 생각에 재미부터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더이상은 잡고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 2년간 손놓고 지내다 올해 다시 도전했다. 그동안 공부하던 방식과 다른 스크립트를 버리는 방식으로. 그동안 해왔던 공부가 하나도 발전이 없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마도 정말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을 것이나 영어에 대해선 공부하는 방법도, 어떻게 실력을 늘리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었던것 같다.

이번에는 달랐다. 처음으로 영어가 조금은 재밌구나를 느끼며 공부했다. 내 30년 인생중 가장많이 영어공부를 한 2개월이였다..ㅋㅋ 아무튼 무슨일이든 재미를 느껴야 내가 흥미를 갖고 지속할 수 있는것 같다.

어쨌든.. 갑자기 이것저것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이번 시험으로 나도 IH를 두번이나 받았으니 IH도 단순 운만으론 받은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현재는 정말 IH정도까지는 되지 않았을까..?
NH에서 IH까지 올렸으니, 충분히 IH에서 AL도 가능할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조급하게 당장 해치워야겠단 생각은 하지말자. 조금씩 조금씩 습관처럼 재밌게 공부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실력도 올릴 수 있다. 기본실력이 AL이 되는 사람이 되어서 몇번을 봐도 AL이 나올수 있는 그런 실력을 만들어보자.

오픽공부&성적취득에 대한 후기를 조만간 자세히 업로드예정인데 그전에 간단히 이것저것 남겨본다.

아근데 이제 공부하기 시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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