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뚜벅이 제주여행 3일차_서쪽해안 (애월항~모슬포항)

huiyu 2016. 9. 19. 19:55

뚜벅이 제주여행(9.9~9.18)


[3일차 코스] 서쪽 해안도로 (애월항 ~ 모슬포항)

애월항 -> 곽지과물해변 -> 협재해수욕장 -> 한림공원 -> 신창 풍차 해안 -> 모슬포항


3일차는 먼저 숙소와 가까운 애월항에 갔습니다. 


애월항에는 해안가를 따라 애월해안도로가 길게 이어져 있어 걸어서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 애월항에서 바라본 바다


  

▲ 바다에서 만난 게 잡는 할머니와 아이들


▲ 애월항에서 바라본 바다




한참을 애월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모습을 한 봄날 카페가 나옵니다.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외관이 이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명소인가 봐요.

전 줄스고 사람많은건 싫어서.. 역시 사진만 찍고 후딱 다음장소로 이동했습니다.ㅎㅎ


  

  

▲ 애월해안도로, 봄날카페




봄날카페 앞은 투명카누도 체험할 수 있고, 장한철 산책로라는 산책로가 이어져있어 바다를 따라 곽지과물 해변까지 또 쭉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카누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더라구요.



▲ 장한철 산책로 바다




▲ 곽지과물해변




   

▲ 곽지과물해변 근처 민가에서 만난 강아지

 


애월항 ~ 곽지과물해변까지 바다가 너무 보기좋아 한없이 쭉 걸었습니다. 

이렇게 걷는 것의 장점은 우연히 길에서 아기들도 만나고 강아지나 고양이도 만나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아요.

이쁜 바다를 한없이 볼 수 있는것두요.ㅎㅎ


너무 걸어서 이제는 지쳐서 곽지과물해변에서 협재해수욕장 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는 702번 버스를 이용했는데,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버스로 대중교통 이동할 때 유용하게 많이 이용한 버스입니다.



협재해수욕장는 유명한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곽지과물해변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ㅎㅎ 찍는 사람마다 사진이 바글바글.. 

사람없이 찍고 싶었는데 그건 힘들거같아서 몇장 찍고 바로옆에 있는 한림공원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 협재해수욕장



한림공원은 협재해수욕장 인근 모래밭에 야자수와 관상식물을 심으면서 조금씩 규모가 커진 9가지의 테마를 갖고있는 대규모 공원입니다.

공원에 들어가면 이국적인 풍취가 느껴지는 아열대 식물원부터, 야자수길, 협재/쌍용굴, 조류원, 민속 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한림공원


▲ 쌍용굴 출구



한림공원 관람을 마치고 나서는 다시 702번 버스를 이용. 신창풍차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이 뿌연게 너무 아쉬운데요 ㅠ 흐린날씨에도 바다위에서 계속돌고 있는 풍차는 신비하긴 했습니다.

파란하늘에 파란바다 였다면 더 아름다운 사진이 될 수 있었을텐데..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다시가봐야겠어요.


* 구글에 검색해보시면 너무 아름다운 이미지들이 많이 있답니다 ㅠ 날좋을 때 꼭 한번 가보세요.ㅎㅎ


  

  

▲ 신창풍차해안~철부암



신창풍차해안~철부암까지 5km가 넘는 도로를 다시 한없이 걸었습니다. ㅎㅎ 

하루종일 걷는게 좋아서 걷다가 결국에 저녁에는 막걸리 한병먹고 기절해버렸네요.


  

▲ 제주감귤막걸리에 회 한접시. 감귤막걸리는 그냥 감귤주스 마시는 거 같아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