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일상

The End of The Tunnel '할머니의 내일'

huiyu 2019. 8. 24. 18:36

The End of The Tunnel 
'할머니의 내일'

 '할머니의 내일'전은 나눔의집에서 주관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과 인권을 다루고 있는 전시이다. 할머니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과 함께 할머니들을 전쟁에 대한 피해자가 아닌 한명의 개인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광주를 시작으로 청주, 서울, 부산 그리고 베를린에서도 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 할머니의 어제
2부 - 할머니의 기억
3부 - 할머니의 오늘
4부 - 할머니의 내일

1부 할머니의 어제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설명과 강제동원 당시의 생활에 대한 전시로 실제 일본군에서 사용한 군복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투여했다는 606주사기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2부 할머니의 기억에서는 심리치료 당시 할머니들의 그피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할머니들의 피해사실에 대한 그림들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의 꿈과 고향에 대한 기억을 담은 그림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아래는 강순덕 할머니가 그린 그림 '끌려감'

3부 할머니의 오늘에서는 할머니의 일상모습을 담고 있다. 할머니들의 평범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목소리와 노래가 녹음된 육성파일들을 들을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4부 할머니의 내일에선 27년간 할머니들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영상이 끝나고 난뒤 몇몇 분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에서는 할머니들의 웃고 즐기시며 그저 일상을 평범하게 보내고 있는 모습을 많이 전시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피해자의 모습만 아니라 그저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끝으로 나가는 길에 할머니들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소녀상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할머니들도 기쁜 일에 웃고, 슬픈 일에는 눈물을 보이며 작은 일에도 토라지고 샘을 내는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다. 다만 평범하지 않은 아픔을 가지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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