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ADsP(데이터분석 준 전문가) 합격 후기

지난 2월, 1분기 목표였던 ADsP 시험!!
후기를 남겨야지 생각만하고 벌써 3달이 지났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지만.. 기억을 살려서 남겨보는 후기.

- ADsP는 왜?

  사실 나한테 직접적으로 필요한 자격증은 아니다. 개발자로 10년정도 일을 하고 있지만 관련 전공을 나오지도 않았으며,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ADsP를 딴다고 해서 바로 이 직무를 한다거나 내 업무에 도움되는 것도 아니긴 하다. 다만 2월에 시간이 남아 돌기도 했고... 뭐 따두면 나쁠거 없지란 생각이 있었다. ADsP의 경우에는 데이터 분석 관련해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기초적인 지식을 쌓아두기에도 괜찮을거란 생각에 공부했다. 회사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직무 교육이나 자격 검정 시험도 시작했는데 그 이전에, 완전 기초 지식 쌓기에 괜찮은 자격증이라고 생각했다.

- 공부기간

 2월 한달 틈틈히 공부했고, 제대로 공부 시작한건 1주일 전부터 스퍼트 올리면서 마무리했다. 사실은 어떤 자격 시험이든 후기를 보면 3일만에 합격했어요, 1주일만에 합격했어요란 글이 있는데 그것보단 시간을 얼마나 썼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하루를 했다고 해서 이 사람이 하루에 1시간을 한것인지 8시간을 한건지 모르니까.. 그리고 사람마다 기본 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 얼마만에 합격했어요만큼 중요하지 않은것도 없는 것 같다.. 아무튼 나는 36회 시험이 2월 26일. 일요일이였는데 그전 수목금은 연차로 공부에만 투자했다. 하루종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공부에만 사용했다. 이 기간에는 하루 기본 6~7시간은 넘게 공부한 거 같다. 물론 연차 전에도 2월 한달 동안은 퇴근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주말에 틈틈히 공부했다. 그러니 공부에 나름 시간 투자하긴 했다.

- 공부방법

 공부는 기본적으로 inflearn에서 ADsP 강의 기본 이론 수업을 1회 들었다. 인강은 굳이 꼭 안들어도 될 거 같다. 책으로 독학해도 어느정도 기본 지식을 익힐 수 있다. 다만 나의 경우엔 혼자 책보면서 하려다보니 집중이 잘 안돼서 인강을 선택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한번 들어보면서 어떤 내용을 공부해야하는지 익혔다. 이 기간에는 막 집중하면서 제대로 하나하나 당 외우려고 하지 않았다. 큰 틀을 익히면서 거기에서 중요한게 무엇인지 기출로 확인하는 정도로 대충 이해하고 넘어갔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6598836
 이후엔 위 책을 사서 기출 위주로 풀었다. 이론편 + 문제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론은 이미 쭉 훑어봤으므로 바로 기출문제로 풀었다. 자격검정 시험은 역시 기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기출 문제가 많이 수록되어 있는 문제집으로 선택했다.
6년치 문제가 수록되어 있으니 꽤나 많은 문제가 수록되어있다. 시험 전 여기에 나온 기출은 전부 풀어보고 시험 치러 갔다.

그리고 이론을 처음 가볍게 훑고 시험을 치면 막막하다. 처음 기출이 4~50점대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론을 하나하나 다 잡으면서 암기하면서 공부한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했다간 시험 까지 전체를 공부할 수는 없다... 기출을 풀면서 기출에서 틀린 문제는 반드시 정리하면서, 이때부터 꼭꼭 씹으면서 공부를 했다. 이게 왜 틀린 건지, 그리고 관련된 부분을 이론편이나 정리해놨던 자료를 보면서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갔다. 그래서 이전 이론편 한번 훑을때보다 한 기출 풀때가 좀더 꼼꼼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회차를 거듭하다보면 봤던 부분이 더 나오게되고, 중요한 부분은 계속 반복되게 나오므로 더 중요한 거 위주로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 초기 기출에선 맞은 문제의 경우에도 이론은 꼭 한번 다시 살펴보고 넘어갔다. 아직 제대로 알고 답을 맞춘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기출에서 틀린 부분 정리한건 시험 직전에도 계속 다시 보면서 마무리 공부했다.

이후 마지막 기출까진 80점대를 유지할 정도까지 올려두고 시험에 갔다.

그리고 객관식 + 주관식에 대한 오답은 블로그에도 계속 정리하면서 공부했다.

블로그 오답 정리 : https://huiyu.tistory.com/category/%EA%B0%9C%EB%B0%9C/Data%20Science?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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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안나는 단답은 또 따로 정리해놓고, 시험전 마지막 한번 더 학습

https://huiyu.tistory.com/entry/ADsP-%EC%83%9D%EA%B0%81-%EC%9E%98-%EC%95%88%EB%82%98%EB%8A%94-%EB%8B%A8%EB%8B%B5%ED%98%95-%EC%A0%95%EB%A6%AC

ADsP 생각 잘 안나는 단답형 정리

 

- 시험결과

 시험은 합격했다. 데이터 이해 과목은 다 맞았고, 데이터 분석 기획에서는 2문제 틀렸다. 3과목 데이터분석에서 평소 기출보다 더 많은 문제를 틀렸다. 다들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1과목 10문제, 2과목 10문제, 3과목 30문제인데 1-2과목에서 몇 개 안틀려도 점수가 많이 내려가서 과락을 조심해야 한다. 아마도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조금 생소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는데, 나의 경우엔 그래도 많이 들어본 개념들이 있어서 1과목이나 2과목은 쉽게 다가왔다. 3과목이 문제였는데 평소 공부하면서 풀었던 기출보다 난이도가 훨씬 어렵다고 느껴졌다. 수학(확률&통계) 계산 문제도 더 많이 나왔고,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도 더 많이 나왔다. 문제 풀때도 어렵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이 어려웠다. 나름 더 고득점을 노리고 시험쳤는데 낮은 점수에 실망했다. 조금 더 고득점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하나하나 제대로 이해하면서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서 조금 실망..

시험은 먼저 풀면 바로 퇴실할 수 있다. 대신 시험지를 반납하고 나가야한다. 다른 자격 검정 시험의 경우엔 모두 동일하게 퇴실하여 시험지를 주기도 하는데, 데이터 시험은 그렇게 하진 않는 것 같다. 시험 끝난 직후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답을 맞춰본다고 문제 복기&기억나는 답안으로 빠르게 만든다. 

네이버 카페 데이터 전문가 포럼이나

https://cafe.naver.com/sqlpd

데이터 전문가 포럼 (빅데이터분석기사... : 네이버 카페

데이터 에듀>기출문제 복원 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바로'라고 했지만 전부 복원까진 하루 - 이틀 정도 소요되는 거 같다.

http://www.dataedu.kr/

데이터에듀 | ADP ADsP | 데이터분석 수험 빅데이터 전문 기업 – ADP, ADsP 빅데이터교육 1위 데이터

 근데 헷갈리는거 나도 사이트에서 계속 보면서 체크해보기도 했는데,, 공식으로 제공되는거 아니기 때문에 괜히 마음만 불안하게 하는 거 같다. 찍은 것도 있고, 기억 안나는 것도 있어서 채점은 해봐도 완벽한 고득점 아닌 이상은 불안한 마음은 남아 있는듯... 나의 경우엔 채점 결과는 66점 정도, 60점 합격이 기준이기때문에 가채점 후 불안한마음은 계속 있었다.

시험 결과는 최종 합격 발표 일주일 전, 점수공개 먼저 진행된다. 이 때 본인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최종 결과 이후엔 자격증을 출력할 수 있다. 요즘엔 따로 보내주진 않나보다.

  ADsP의 경우엔 확실히 기출위주로 학습하면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이긴 한 것 같다. 합격 기준점수가 낮기도 하고, 다만 그렇다고 만만하게만 생각할 건 아닌게, 생각보다 공부해야할 범위도 많기 때문에 시험 난이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온다면 더 어렵게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기출은 전부 80-90점대였는데.... 그러니 취득을 목표로 하신다면 그래도 좀더 시간 내서 공부를 많이 해두시길 추천한다. 대신 단순히 기출만 푸는게 아니라 기출을 제대로 꼼꼼히 학습 하시길.

 ADsP가 당장 나에게 당장 필요한 자격증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데이터를 다루는 법과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도 함께 다루기 때문에 그래도 따두면 이 분야에 도움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 아직은 정확한 계획은 없지만 ADP까지 다음 단계로 나아가볼 생각이다. 이후에 또 후기가 올라올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