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이제 동쪽공략. 초반 1일차/3일차에 40Km씩 걸어놓았기 때문에 이제 남은 거리에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걷다보니 꼭 환상자전거 도로로 타지 않을 거 같아서 환상자전거 도로길보다는 걷기 빠른 길을 선택해서 걸었다. 환상자전거도로는 좀더 해안가 도로를 따라서 걸어야 되다보니 좀더 그늘이 없고 더운거 같다... 그때 그때 거리와 길을 봐서 빠른길을 선택해서 예상했던 거리보다 조금은 짧게 걸을 수 있었다. 5일차도 새벽 4시 30분 기상, 5시 30분 출발. 전날 같이 걸었던 선미누나는 이날은 출발 사진만 찍고 서울로 복귀. 표선리에서부터 성산일출봉까지는 시골의 조용한 동네를 많이 걸었다. 이런 한적한 동네를 걸었는데, 그동안 걸었던 길과는 또 다른 느낌. 이런 시골의 조용한 마을과 작고 꼬불꼬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