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월부터 회사일에 개인적인 일까지 해서 정신도 없고 너무 바쁘게만 시간이 가고 있다. 제대로 된 휴가도 없이 8월까지 버티면서 보내다가, 바빴던 업무 하나 끝나고 길게 휴가를 냈다. 사실 지금 너무 지쳐있어서 집에서 그냥 쉬고 싶단 생각이 반, 어디든 놀러갈까 생각하다가도 요즘 시기에 여행을 가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대구로 가기 결정한 당일까지도 고민만 하다가 그래도 길게 휴가 냈는데 어디라도 가야겠단 생각으로 급 대구행 결정, 금요일 저녁 대구로 이동했다. 길게 휴가를 냈지만 대구에서는 짧게 2박 3일정도만 보내다가 왔다. 가기전까지도 조금은 귀찮은 마음도 있었는데, 막상 대구행 기차에 타고 대구에 도착하니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생기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여행이..